[10월] 베이트피네스 도전 (김해 화목수로)

일시 : 2020.10.15. 17:40 ~ 18:30
날씨 : 맑음 , 기온 : 14도 , 습도 : 66% , 바람 : 3m/s (북) , 기압 : 1024 hPa
태클1 : ROSEWOOD 602UL / Fishband PW100_HS 6.6:1
조과 : 0수

 

 

 

 

 

상단 날씨 정보를 적다보니,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14도라니..

기압은 살짝 고기압입니다. (그래서 꽝을 쳤나?)

보통 고기가 좋아하는 기압은 1005 ~ 1020 hPa 사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일몰시간은 17:48분이었습니다.

이제 저녁 6시만 넘어가도 어둑어둑해지네요.

 

회사를 마치고 잠시 새로운 태클을 던져보러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해외직구로 알리에서 구매한 pw100 이라는 베이트피네스릴입니다.

요 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조만간 올라갈 예정입니다.

 

블로그 이웃이신 "부산 싸앵" 님께서 친히 알리로드(로즈우드 UL) 대를 선물로 주셔서

알리세트를 완성할 수 있었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루어낚시를 하다보면 다양한 미끼를 던지게 되고 그 중 가벼운 루어를 던져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베이트릴의 한계상 적정 무게 이하는 백래쉬로 인해 캐스팅이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가벼운 루어는 맘 편히 스피닝릴을 많이 사용하시죠.

 

저도 스피닝릴을 잠깐 들여서 UL 대로 다닌 적이 있었는데,

베이트릴에 비해 캐스팅 시 손이 많이 가고 정확한 캐스팅이 어려워 방출하였습니다.

자세히 얘길 하면 길지만, 저는 왼손으로 캐스팅을 하는데

이 스피닝릴은 왼손으로 사용하기에는 더 어려움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쨌든.. 가벼운 루어는 던져야 겠고, 스피닝은 어렵고, 그래서 베이트피네스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일반적인 릴에 비해 베이트피네스용으로 출시된 릴은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가 선뜻 구매하기엔 고가의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알리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중국 제품 중 평이 좋은 이 릴을 알게 됐고,

60$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캐스팅 가능 무게의 범위는 3~5g 정도의 루어입니다.

3g 이하의 루어를 잘 사용하지도 않지만, 바늘무게와 미끼의 무게를 합쳐서 3g이하의 미끼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먼저, 3인치 스태거웜 노싱커리그 기준 약 5g 정도 무게를 캐스팅해 보았습니다.

사이드캐스팅, 백캐스팅 살짝 잔빽은 발생되지만, 써밍만 적당히 해주니 잘 날아갑니다.

오버헤드 캐스팅으로 던져보니 약 20~30m 까지도 시원하게 캐스팅 가능했습니다.

 

제가 주로 던지는 캐스팅 거리는 30m 이내이고, 대부분 10m 이내의 캐스팅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혀 문제될 건 없을 거 같아요.

 

1/16 온스 지그헤드로도 던져보니 잘 날아가네요.

 

시간이 없어 좀 더 자세한 테스트를 해 보지 못했지만, 제가 원하는 무게의 루어는 충분히 스트레스 없이 캐스팅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날 조행에 대해 잠시 글을 남기자면,

스태거웜 노싱커를 제일 먼저 던졌고, 감아들이는 중 두번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밑에서 올라와서 꼬리를 확 치고는 바로 내려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짜치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고 3짜는 되어 보이는 녀석이었습니다.

 

웜의 사이즈를 줄여야 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3인치 이하의 웜을 찾아보니 딱히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1/16온스 지그헤드에 위에 사진에 보이는 파요 치코쉐드웜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얘도 꼬리만 한번 툭! 치고 가더라구요.

 

요것들 봐라!

 

지렁이 모양의 플리커 카이젤!

이건 먹지 않고는 못 베길거다!

하지만 반응이 전혀 없습니다.

 

먹기 위한 목적이라면 지렁이 모양의 카이젤웜에 바로 반응이 와야 할 거 같은데,

작은 물고기 모양의 스태거웜에만 반응이 왔고 꼬리만 계속 치던걸로 보아

자리를 지키는 애들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공략한 자리가 새물이 항상 나오는 아주 좋은 곳이었거든요.

그 뒤로도 계속 바이트는 있었는데 결국 걸어내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아마 트레블훅이 달린 하드베이트를 던졌다면 손맛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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