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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10월] 있을 곳엔 다 있다. (밀양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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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10.10. 07:30 ~ 12:30
날씨 : 맑음 , 기온 : 21도 , 습도 : 56% , 바람 : 3m/s (북북동) , 기압 : 1018 hPa
태클1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2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11수

 

 

안녕하세요.아이홀입니다.

오늘은 밀양 상남면 외산리 일대의 낙동강 줄기를 탐색하고 왔습니다.

 

요즘 계속 피곤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어,

7시반쯤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무빙루어용 M대 하나와 바텀용 MH 이렇게 투 태클을 들고 진입.

 

MH 에 프리리그 채비하여 몇 번 던져보았지만,

이 황금시기인 가을에 바닥을 찌지는게 조금 지루한 면이 있어

오늘도 여전히 자작 지그 스피너를 M대에 걸었습니다.

 

 

 

 

 

 

 

고라니처럼 풀숲을 헤치고 물가에 섰습니다.

뱀이나 벌이 무서워 풀숲 헤치고 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고기 한 마리 잡아보겠다고 열심히 들어왔습니다.

 

발앞에 모래가 쌓여 있고 약 2m 앞에서 1차 브레이크 라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 라인이라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수심이 그리 깊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와 계신 분께서 멀리 장타를 치라고 하셨지만,

연안에 보이는 잠겨 있는 큰 나무들...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 곳을 공략합니다.

 

사실, 바닥을 긁는 낚시보다는 장애물을 공략하는 낚시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자작 지그스피너에 3인치 스테거 웜"

과감하게 물속 나무가지를 넘겨서 폴링~~

나무가지 뒤에서 바이트를 받으면 나무가지를 감을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 고기를 걸고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합니다.

 

천천히 릴링하면서 나무가지 하나를 타고 넘은 뒤

다시 프리폴링.~~~

왔쓰!~

 

 

 

 

 

 

 

바로 한 마리 올렸습니다.

커버 낚시의 매력은 요런거지요.

사이즈가 조금 아쉬워 근처에 부모님 계실까 싶어 다시 던져보았습니다.

나무가지 주변을 이리저리 공략해 봤지만,

저 녀석 혼자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조금 옆으로 자리를 옮기면 비슷한 지형이 있습니다.

이런 나뭇가지들이 너댓군데 있었어요.

그래서 똑같이 나뭇가지마다 비슷하게 공략을 했죠.

살짝 뒤로 넘겨서 캐스팅해서 폴링시킨 다음 

"리프트 앤 폴"

"호핑호핑"

"릴링"

가지를 타고 넘으면 다시

"프리폴링"

 

 

 

 

 

 

사이즈가 제법 좋습니다.

 

 

3인치 스테거 웜과 지그스피너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금속 블레이드의 화려한 회전과 떨림,

거기에 스테거웜의 나풀거리는 꼬리 떨림이 더해져서 어필력이 상당합니다.

 

살짝 로드를 들면서 끌어주고, 다시 폴링 시키는 

"리프트 앤 폴" 액션에 아이들이 많이 반겨주었습니다.

 

 

 

 

 

 

상남천(오산수로)와 낙동강 합류되는 지점

그 앞에 홈통처럼 살짝 들어간 곳과 저 멀리 곶부리 지형

이런 곳도 좋은 포인트가 되죠.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

나올 거 같은데 안 나옵니다.

나와야 할 거 같은데..

안나오네요.

 

 

 

 

 

곶부리 끝에 있는 나무 아래 살짝 찔러 넣어 봅니다.

 

 

 

 

 

다행히 한 마리 들어 있네요.

 

 

 

윗턱에 '딱' 박혔습니다.

 

 

 

 

 

끝에서 전방 본강을 향해 던지니

요런 아이들이 계속 반겨주었습니다.

바닥에 돌무더기가 좀 깔려 있던데,

큰 녀석이 나와줘도 좋으련만..

요런 사이즈의 아이들만 계속 올라오네요.

 

 

 

 

 

지그스피너라서 잘 나오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생겨

비슷한 스타일의 루어인

"스피너 베이트" 를 던져보았습니다.

 

나오긴 하는데..

기분 탓일까요?

아까보다 잘 안나오는 거 같았습니다.

 

 

 

처음 진입한 곳에 MH 로드는 놓고 여기까지 온 거라

다시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아까 공략했던 나무가지들을 이번에는 스피너베이트로 다시 공략해 봤습니다.

가지를 타고 넘기기에는 스피너 베이트가 나뭇가지에 걸릴까 걱정되어

양 옆 사이드를 긁어보았습니다.

 

 

 

최대한 가지에 바짝 붙여서 감아들이니 한 마리가 더 나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그스피너보다는 못한 거 같아요.

 

 

 

 

 

스테거웜 다 떨어져서

3인치 재블린 웜으로 바꿔 끼웠습니다.

 

 

 

 

연안 석축라인을 긁으면서 계속 이동하였습니다.

 

 

 

 

 

 

앞서 나가신 분들이 계셔서 역시나...

썩 반응이 없습니다.

대부분 짜치 들인데,

그마저도 두세마리는 훅셋 실패로 발 앞에서 털리네요.

 

 

 

 

아래턱에 살짝..

 

 

 

 

자세히 보시면 물 속에 잠긴 수초들이 보입니다.

바닥에 돌무더기도 있구요.

여기도 틀림없이 앞에서 이미 다 찌지고 지나갔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긁어보았습니다.

 

 

 

 

 

 

 

 

요런 애기들이 몇 마리 반응해 주었습니다.

무려 제 앞에 세 분이 훑고 지나간 자리를 공략하다보니...

재미가 없습니다.ㅋ

 

 

 

 

 

더 해봐야 무의미할 거 같아 자리를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안쪽에 오산수로로 들어왔습니다.

배도 고프고, 지구력이 딸려서 집중력이 확 떨어진 게 느껴집니다.

철수할 시간도 되었고 빠르게 있을만한 곳만 지그스피너로 훑어보았습니다.

연안 가까이 수초 밑에서 한 마리가 반응해 주었으나

바이트까지 이어지진 않았구요.

 

 

 

 

 

안쪽에 나뭇가지 잠긴곳이 보여 열심히 공략해보았더니...

요런 짜치가 한 마리 겨우 나와 주네요.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오산수로 안에는 사람 엄청 많이 계시더라구요.

벌써 소문이 어찌 다 난건지... 

아님 앵글러가 많아진건지...

 

 

 

 

 

집에 도착해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코로나로 인해 매일 집에만 있는 아이들 데리고

자전거 타러 나왔습니다.

 

 

 

 

 

저는 자전거가 없어 걸어서 따라 다니는데..

오늘따라 좀 많이 걸었네요.

낚시로 워킹도 많이 걷고,

자전거도 거의 2시간 가까이 탔으니...

 

오늘은 여기서

끄읏!~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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