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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9월] 탑워터 낚시는 첫 캐스팅에 (김해 여차직벽, 대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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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1.09.11. 06:00 ~ 10:00
날씨 : 맑음 , 기온 : 19~26도 , 습도 : 90% , 바람 : 1m/s (북) , 기압 : 1013 hPa

[태클1]
- Rod :
SSOCHI N M3 BC662L
- Reel : Fishband PW100_HS 6.6:1
- Line : Varivas SuperTrout Advance SightEdition Mono 6LB


[태클2
]
- Rod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 (F4-610K)
- Reel : Daiwa '17 Tatula SV TW  6.3:1
- Line : Varivas SuperTrout Advance BigTrout Mono 12LB


조과 : 8수

 


지난 주 다녀온 김해 상동 대포천의 풍경이 너무 인상적이라 이번 주에 재도전 해보았습니다.

아침 6시.. 날은 살짝 흐리고 수심은 지난 주보다 40cm 가량 빠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유속도 별로 없고 잔잔해 보이네요.


지난 주의 분위기가 최상이었지만, 어쩔 수 없죠.

 

일단 왔으니 뭐라도 잡아야지!

 


살금살금 다가가 멀찍이 서서  탑워터 루어를 던져 잔잔한 물가에 파장을 일으킵니다.

지난 주 왔을 때 우측에 살짝  물이 머무는 곳이 보였고,

장애물도 있어 배스가 은신하기에 딱 좋아 보였던 곳입니다.

 

첫 캐스팅은 언제나 신중하게!

 

두 번째 캐스팅!

물에 착수 후 수면의 파장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 후

탁!  타탁!
퍽!
그렇취!~

 

수면 아래에 은신해 있던 녀석이 튀어 올라와 순식간에 루어를 채 갑니다.

눈맛!,  손맛!

탑워터는 이 맛이지!

 

 

 

1~20분 간격으로 3마리를 연달아 올립니다.

이제 큰 녀석이 나와 줄 때가 되었는데...

 

뭔가 피딩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고개를 돌려 상류 쪽을 바라보니,

수면에 베이트피쉬의 바쁜 움직임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우측이 물골이라 루어를 던져봤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상류 연안 좌측으로 바짝 붙여서 캐스팅 후

액션을 줘 보았습니다.

발 앞 약 2m 지점에 다다랐을 때

수초 속에서 뭔가 검고 길다란 게 슬그머니 튀어나오는데..

응? 뭐지?

 

저렇게 큰 꼬리가...?

잉어인가? 아니야.. 가물치?

발 앞에서 눈이 마주친 녀석!

아씌! 깜짝이야!!

 

수달이 물 속에서 저를 쳐다보고는 휙!

방향을 틀어서 오른쪽으로 가버렸습니다.

간 떨어지는 줄....

 

떨어질 뻔 한 간을 부여잡고

얕은 여울에 작은 미노우 '피라미' 를 캐스팅 하면서 천천히 내려와 보았습니다.

숏 바이트였는지, 밑걸림이었는지 모를 투툭거림은 한 번 있었으나

반응이 없어 다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탑의 시간은 끝난 것 같아

작은 스태거웜에 너트하나 꽂아 천천히 

폴링~ (나풀나풀~)
트위칭~(툭! 툭!)
폴링~~(나풀나풀~)

 

 

툭툭! 쭈우욱~

라인이 흘러가는 걸 보고 조금 늦게 챔질하였습니다.

바이트가 그리 화끈하지는 않네요.

 

옅게 가려졌던 안개가 걷히고 해가 비추자

반응이 더 뜸해졌습니다.

그래!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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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헤치고 들어간 "여차직벽" 입니다.

오랜만에 들렀네요.

제일 안쪽 골창에 서서 무얼 던질지 잠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우측 골창은 모래가 퇴적되어 쌓여 있지만,

조금 앞은 수심 7m 이상이고 곶부리가 튀어나와 있어

항상 유속이 빠르게 흐르는 지형입니다.

 

 

예전에 다운샷 리그로 겨울에 덩어리도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별로 손맛을 보질 못했습니다.

직벽 가까이 붙여서 바닥을 찍을 수 있는 네꼬를 던져보려다

얼마 전 태클박스에 굴러다니던 스위밍 지그가 떠올랐습니다.

 

스위밍 지그를 꽂다가 문득 든 생각..

프리지그랑 뭐가 다르지?

 

여러가지 채비법들이 은근 유사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프리지그와 스위밍지그의 차이는 

프리리그와 텍사스리그 정도의 차이일까요?

 

 

새로운 시도를 위해 삽입형 글래스 래틀을 구매하여 처음 꼽아 봤습니다.

배스는 생각보다 청각에 예민하다고 하더라구요.

 

본강의 흙탕물에 삽입래틀의 소리가 적중한 걸까요?

스위밍 지그로 바닥을 콩! 콩! 찍으면서

중간중간 스테이를 섞어주었더니,

발 앞에 거의 다다라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챔질을 했는데 빠져버려 잽싸게 같은 자리에 다시 피칭으로 캐스팅

폴링되자 마자 바이트가 들어왔습니다.

툭!

 

라인이 오른쪽으로 스으윽 흐르길래 훅셋!

 

여차직벽에서 잡아보는 정말 오랜만의 배스입니다.

 

건너편 직벽 아래에도 계속 던져봤지만 반응은 없고

제가 서 있던 발 앞에서만 같은 방법으로 두 마리를 더 올렸습니다.

 

 

래틀 삽입한 스위밍 지그

 

이 채비는 당분간 좀 더 써보고 연구를 해봐야 겠습니다.

 

 

와중에 눈 앞에 자꾸 왔다갔다하는 수상스키부대

제 근처에서 넘어지더니 안가고 두 세번 계속 넘어지시네요.

그냥 가셔도 되는데...

 

 

나오면서 직벽에 바짝 붙여서 카이젤 리그를 잠시 던져 보았습니다.

짜치 두 마리를 더 걸었는데 바로 털려버렸습니다.

이 날의 조과는 모두 직벽에 바짝 붙여서 반응을 이끌어 냈네요.

 

*. 혹시나 이글 보고 여차직벽 가시는 분들은 제발 부탁입니다.

쓰레기 좀 되가져 가세요.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낚시쓰레기, 음식쓰레기, 숯불.... 

점점 늘어나는 거 같습니다.

이 날도 어떤 아저씨랑 아주머니 4명이서 돌바닥 위에 불 피워서 고기 구워 드시더군요.

머문 자리에 흔적 남기지 않는 문화시민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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