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버거 가게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이웃 블로그에서 버거 포스팅할 때마다 부러웠는데, 드디어 저도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정통 미국식 프리미엄 치즈버거 “프랭크버거” 입니다.
미국은 안 가봐서 정통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게 내부는 진한 녹색 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크리스마스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테이블이 하나 있고 우측 벽쪽으로 긴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먼저 QR체크인을 하고, 좌측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였어요.
키오스크 우측으로는 퇴식대가 있는데,
빨대, 포크, 케첩그릇, 티슈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퇴식구 우측에 주방이 위치해 있는데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너댓명이 열심히 버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매장 내에는 한 테이블만 손님이 앉아 계셨는데요.
배달 주문이 많아서 그런지 주방 내부는 상당히 분주해 보였습니다.
제일 큰 더블치즈버거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베이컨치즈버거로 타협하였어요.
프랜치프라이는 기본으로 하나,
치즈 뿌린녀석으로 하나 주문했는데
치즈 올라갔다고 1.5천원이나 더 받네요.
개당 세트 가격이 약 1만원이라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포장해서 집에와서 열어 보았어요.
상큼한 상추의 색이 눈에 띄네요.
야채도 싱싱해 보이고 비주얼은 좋아 보입니다.
예전같으면 그냥 입으로 직행했겠지만, 포스팅을 위해 (?) 신중하게 살펴보았어요 ㅋ
빵은 원래 두툼했던 것 같은데 포장해서 가져오는 동안
아랫쪽 빵은 좀 가라앉은 것 같습니다.
제일 위에는 베이컨이 서너장 넉넉히 올라가 있구요.
베이컨 아래에는 파인애플이 통으로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익힌 앙파와 치즈, 소고기 수제패티까지 보이네요.
소고기 패티 아래에는 토마토가 한겹 들어 있는데,
패티와 토마토 사이에는 소스가 발라져 있네요.
토마토 아래 있는 요녀석이 몸에 좋다는 로메인 상추인가요?
빵은 노랗게 살짝 구워서 나온 것 같아요.
마가린인지 빠다인지 뭔가 발라놓았겠죠?
소고기 수제패티라 숯불향도 은은히 나는 것 같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파인애플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다 괜찮아 보였어요.
프랜치프라이.. 그냥 감튀라고 부를게요.
오면서 롯데리아에 들러 버거를 추가로 사왔는데요.
감튀 혹시 구분 되시나요?
포크 좌측은 롯데리아, 우측은 프랭크버거 입니다.
생김새에서는 거의 구분이 되지 않더라구요.
맛도 비슷한데 굳이 비교하자면 프랑크버거의 감튀는 좀 더 촉촉하고 속이 꽉찬 느낌이라면,
롯데리아의 감튀는 속이 좀 허전하면서 퍽퍽한 느낌입니다.
롯데리아의 감튀가 예전보다 좀 더 굵어진 것 같아요.
감튀는 역시 맘스버거가 최고인 것 같아요 ㅋ
치즈 프랜치프라이도 매장에서 바로 먹었으면 모르겠지만,
포장해서 시간이 조금 흐른뒤에 먹었더니 살짝 식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굳이 1.5천원 더 주고 사 먹을 맛은 아닌 것 같아요.
영양성분표인데.. 버거랑 감튀 합쳐서 1,000kcal 가 넘네요.
맛있게 실컷 먹고 나서 뭔가 몸에 죄책감이 드는 기분입니다. ㅋ
그래도 맛은 있었답니다.
이상 프랭크 버거의 베이컨치즈버거 시식 후기였습니다.
위치는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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