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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김해 낙동강 민물횟집 주촌점 향어회로 연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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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장소는 "낙동강 민물횟집" 주촌점..

 

제가 느끼기에 김해 인근 향어회는 낙동강 주변 밀양 삼랑진이 제일 유명하다고 생각하는데,

김해 시내 안에서는 "낙동강 민물횟집" 이 거의 다 장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해 구산동 본점을 시작으로 내동, 율하, 삼계, 삼정에 이어 최근 핫한 지역이죠.

주촌 선천지구 내에도 지점이 하나 생겼더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구요?

 

이건 비밀인데, 본점 사장님이 저희 형이랑 친구입니다..

 

친구녀석들도 이 동네에 터를 잡은 녀석들이 제법 있어

이번 모임은 코로나 이후 정말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참 신축 공사 중인 주촌 일동미라주 더네스트 아파트 옆에 위치한 "낙동강민물횟집"은

서김해쪽에서 진입할 경우 주촌농협을 지나 그 다음 신호에서 우회전에서 쭈욱~ 오면 정면에 바로 보인답니다.

주변에 아직 개발중인 공터가 많아서인지 주차는 넉넉하게 할 수 있었어요.

 

 

점심특선도 있네요?

 

메뉴는 향어회와 메기매운탕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약속시간 6시 정각에 가게 도착을 해서 발열체크를 하고 입장했는데,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안왔네?

 

밑반찬입니다.

 

백김치, 번데기, 두부김치 등 평범한 반찬들입니다.

크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뭐 그런...

 

 

 

맨김, 땅콩, 달걀찜 한덩어리, 그리고 편육...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땅콩이나 몇개 까서 먹어보았습니다.

심심풀이 땅콩이죠.

 

식당 가운데 오픈된 공간에 테이블이 있고,

가장자리 쪽으로는 보시는 것처럼 완전 밀폐된 방은 아니고 보일듯 말듯..

모자이크 처리된 간이벽으로 공간을 구획해 놓았습니다.

 

 

늦게 오는 친구는 알아서 올테니 먼저 도착한 친구들끼리 일단 시작합니다.

향어회 대(大) 자 를 주문했는데, 엄청 빨리 가져다 주시네요.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처럼..

 

너무 빨리 가져다 주시니 괜히 맛이 없는 거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양념장 제조 방법

초장에 참기름 두르고, 다데기 듬뿍 넣고 산초가루도 가득 넣어서 섞어줍니다.

원래는 개인이 원하는 만큼 양념을 덜어서 제조하는 게 맞지만,

친구 모임에 개인취향 따위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다들 촌놈들이라..

 

 

다른 반찬들은 사실 별로 젓가락이 가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는데,

뒤늦게 갈치를 가져다 주시네요.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갈치는... 풀치라고 불러야 맞겠죠.

바삭 구워서 뼈째 먹을 수 있는 풀치입니다.

양념소스까지 발라서 주는데 양념소스의 맛이 치킨양념소스와 살짝 비슷한 거 같아요.

이거 은근히 괜찮네요.

 

 

 

이 가게에 와본 적 있는 친구녀석이 이 집은 편육 맛집이라고 하길래,

편육도 맛을 보았습니다.

편육은 퍽퍽하고 그저 그런데?

 

젓가락으로 듬뿍 떠서 양념장에 푹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회는 깻잎에 싸서 먹는 것도 좋지만, 제철 배추로 싸먹는 맛은 못 따라오는 것 같아요.

적당한 사이즈의 알배추 하나를 쥐고, 향어회와 마늘,고추까지 올려서 입안에 넣으면

달달하고 향긋하게 퍼지는 배추의 맛과 향어회의 꼬독하고 쫄깃한 식감에

양념장의 새콤한 맛까지 더해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임 회장님께서 친절하게 숙취해소음료도 가지고 왔습니다.

숙취해소음료는 술을 먹고 난 뒤에 먹어도 좋지만,

술을 먹기 전에 마셔주면 잘 취하지도 않고 뭔가 속이 더 보호되는 거 같아 좋더라구요.

다만,

오늘따라 술이 왜이렇게 안취하지...? 

 

이러고 막 들이붓다가는 네 발로 기어갈수도 있는 부작용이..

 

 

 

이게 뱃살쪽 부위던가요?

이 부분은 특히나 꼬독꼬독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뼈쪽을 잘게 다져서 내어주기도 했는데,

요즘엔 그 부위를 내어주는 횟집은 거의 못 본 거 같네요.

 

 

 

금새 대(大)자 한판을 비우고, 한판을 더 시켰습니다.

시골 국민학교 시절 친구들이라...

그 시절 친구들과 선생님 얘기부터.. 부동산 얘기, 자녀들 이야기, 코로나 얘기까지..

끊임없이 주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마흔 넘은 나이에 애기를 가졌다는 친구의 반가운 소식까지..

코 질질 흘리면서 논두렁을 뛰어다니던 아이들이 어느새 이렇게 나이를 먹었네요.

 

 

 

적당히 마시고, 배도 채워졌길래 매운탕과 밥을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은 넓은데 반찬은 3종류(배추김치,멸치볶음, 콩나물나물)만 딱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센스 있게 양쪽으로 좀 나눠서 주셔도 좋을텐데..

 

 

매운탕은 먹어보니 뭔가 심심한 맛이라 남아 있는 다데기를 넣었더니 확실히 맛이 깊어지더라구요.

횟집에서 나온 매운탕이 밍숭맹숭할 때는 쌈장 한숟가락이나 다데기를 넣어주면 

맛이 확~ 달라진답니다.

 

민물고기는 흙냄새가 나지 않을까? ..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요즘에는 양식이라 거의 그런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 특유의 맛이나 냄새 때문에 기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 집 향어회는 전혀 거슬리는 맛 없이 추천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이상, 김해 "낙동강 민물횟집" 주촌점 방문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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