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버거와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여수당
순천을 거쳐 여수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순천만도 아르떼 뮤지엄도 아니었습니다.
제 마음 속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바로 여수 이순신광장에 있는 "여수당" 이었습니다.
올여름 '하얀고래'님 블로그에서 본 여수당
그때 여수당의 아이스크림을 보고는 저희 딸과 함께 먹으러 가자고 벼르고 있었거든요.
아르떼 뮤지엄에 갔다가 숙소에 들어가기 전 여수당에 들리기로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여수당' 만 네비에 찍고 왔더니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건물 앞 길가에 줄 서 있는 사람들 실화인가요?? ㄷㄷㄷㄷ
여수당 옆에 딸기모찌 파는 곳이 있었는데, 여수당 보다 딸기모찌 가게에 줄이 훨씬 더 길더라구요.
다행입니다.ㅋ
[여수당]
- 주소 : 전남 여수시 중앙로 72
- 전화 : 061-661-0222
- 영업시간 : 09:30 ~ 22:00
- 주차 : 바닷가쪽 노상 공영주차장(30분 무료/ 스마트 무인주차시스템 운영)
주차는 여수당에서 바닷가 쪽으로 진입하면 길가에 노상 공영주차장을 운영합니다.
사선으로 주차를 하는 곳인데 스마트 무인주차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결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무료주차시간이 있어 비용은 별도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웨이팅이 제법 있었지만 생각보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10분 정도?
메뉴는
- 바게트 버거 : 5천원
- 쑥/옥수수 아이스크림 : 3.5천원
- 아메리카노/에이드 : 3.5천원
- 쑥 초코파이(6개) : 18천원
- 쑥 초코파이(9개) : 27천원
- 바게트버거+아메리카노 : 7.5천원
- 바게트버거+쑥 아이스크림 : 8천원
- 바게트버거+옥수수 아이스크림 : 8.5천원
지금 보니 바게트 버거와 쑥 아이스크림을 세트로 주문하면 500원 할인이 되는데,
옥수수 아이스크림은 따로 주문하나 세트로 주문하나 가격이 동일하네요.
아무래도 옥수수가 더 잘 팔리나 봅니다.
아이들이 차에 있어 아이스크림 3개를 들고 열심히 주차한 곳까지 달려왔는데,
벌써 많이 녹았습니다.
저는 쑥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았는데요.
막 바쁘게 구매해서 정신없이 먹고 숙소로 들어가다 보니 제대로 된 사진은 담지 못했는데요.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너무 달지도 않고 쑥향도 적당히 나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에 여수 가더라도 다시 사 먹을 거 같아요.
바게트 버거는 따로 커팅은 해주시지 않고요.
숙소에 와서 대충 잘라서 먹어 보았습니다.
바게트 버거는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바게트 버거의 맛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겉바속촉끝맵
겉에 바게트 빵은 바삭하고 속에 든 야채는 촉촉하면서, 사이사이 박힌 땡초가 매콤하게 끝맛을 잡아주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땡초가 신의 한수 같았습니다.
조금 느끼하거나 퍽퍽할 수 있는데 땡초가 마지막에 살짝 매콤한 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내가 여수에 가면 '낭만포차'는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낭만포차와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몰랐는데 옥상에 수영장이 있더라구요.
서산에 해는 저물고 하늘은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건너편 돌산 사이로 유람선이 유유히 지나갑니다.
여수 저녁 바람을 맞으며 혼자 잠시 사색에 잠겨 보았습니다.
잠시였지만 너무 힐링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어쨌든 여수에 오시면 여수당은 추천드립니다.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
'음식이야기 > 먹을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천 해인사 산채비빔밥이 맛있는 삼성식당 (22) | 2022.11.14 |
---|---|
한시간 기다려 맛본 경주 주상절리 양남 해물칼국수 (34) | 2022.11.09 |
깔끔하고 칼칼한 김치찌개가 생각날 땐 창원 신촌 황금돼지식당 (43) | 2022.11.04 |
분위기에 취하는 밤 여수낭만포차44번 (34) | 2022.11.03 |
38년 전통의 알싸한 마늘통닭의 원조 순천 풍미통닭 (33) | 2022.10.28 |
항정살 국밥도 수육도 맛있는 김해 도도돼지국밥 (41) | 2022.10.25 |
새콤매콤한 맛의 쌈싸먹는 납딱만두 창원 대산 대영식당 (32) | 2022.10.21 |
칼칼하고 시원한 창원 신촌동 “맛자랑 양평해장국” (46) | 2022.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