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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새콤매콤한 맛의 쌈싸먹는 납딱만두 창원 대산 대영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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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매콤한 맛의 쌈싸먹는 납딱만두 창원 대산 대영식당

 

 

 

지난 번 창원 대산 플라워 랜드에 갔다가 우영우 팽나무는 주차할 곳도 없고, 배도 고파 근처 식당을 찾아 들어 갔습니다.

창원 대산면은 번화가가 아니다보니 김해 진영과 밀양을 이어주는 25번 국도변에 식당들이 몰려있는 편입니다.

대영식당은 외부에서 보기에는 마치 도로변 휴게소 기사식당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순두부와 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이 곳 대영식당은 매일 직접 국산콩을 이용해 순두부를 만든다고 합니다.

 

 

[대영식당]

  •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진산대로 410
  • 전화 : 055-291-4111
  • 영업시간 : 잘 모르겠음
  • 주차 : 가게 앞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간 시간이라 그런지, 

홀 내부에는 2~3팀 정도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메뉴는 순두부 4종류(맑은,얼큰,콩나물,들깨) 와 국수 2종류(촌국수, 비빔국수), 
그리고 파전과 납딱만두가 있더라구요. 

저희 네 가족은 순두부, 촌국수, 비빔국수와 납딱만두까지 알차게 주문하였습니다.

 

 

 

물컵은 종이컵이 테이블마다 쌓여 있었구요.

시원하게 물 한잔으로 목을 축였습니다.

 

 

 

쌈싸먹는 납딱만두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두를 튀겨서 갖가지 야채에 양념소스를 올려서 나오네요.

 

 

만두는 일반적인 만두와 달리 속이 빈 만두피만 있는데요. 

갓 튀겨낸 바삭한 만두피 위에 매콤새콤한 소스로 비빈 야채를 올려서 쌈싸 먹으니 별미더라구요.

 

 

 

 

상추, 양배추, 당근, 대파 등을 얇게 채 썰어서 함께 먹으니 튀긴 만두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계속 젓가락이 갑니다.

요거 하나 주문해서 막걸리와 함께 먹어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만두피는 한 장이 아니고 두 장이 겹쳐져 속이 살짝 비어 있어요.

그래서 조심조심 옆을 뜯어낸 다음 이렇게 야채를 속에 집어넣고 먹어 봤는데요.

 

이런 짓 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먹는게 나은 것 같아요.ㅋ

 

 

 

 

비빔국수는 소면이 아닌 쫄면과 비슷한 중면을 사용해서 씹는 식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에 올라간 야채들은 납딱만두에 나온 야채와 똑같네요.

양념소스는 조금 다르더라구요.(같을지도...ㅋ)

 

 

 

 

 

촌국수는 맛을 보지 않았는데요.

아내와 딸이 별말 없이 잘 먹은 걸 보면 나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저는 기본 순두부를 주문하였습니다.

100% 국산콩으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일반적인 미끌거리는 순두부의 느낌이 아닌..

직접 손으로 만든 것 같은 투박한 스타일의 순두부였습니다.

몽글몽글한 순부두와 삼삼한 국물의 맛이 담백하게 느껴졌습니다.

얼큰, 콩나물, 들깨 등 다른 옵션도 있으니 취향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먹다 보니 아래쪽에 바지락도 몇 개 들어 있었어요.

 

 

 

 

기본 반찬은 부침 두부,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오이무침, 오뎅볶음 등이 나왔는데요.

국수만 주문할 경우에는 반찬 가짓수가 몇 가지 안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반찬은 셀프라고 적혀 있지 않아서 더 달라고 했더니, 시크하게 손짓하셔서 추가로 더 가져왔습니다.

 

 

 

다 먹고 일어서려 하는데 딸아이가 '납딱만두' 가 맛있었는지 더 먹고 싶다고 합니다.

추가 주문해도 몇 개 안 먹을 걸 알기에 안 시켜주려 했는데, 아내가 못 이기는 척 주문해 주네요.

 

 

 

 

 

순두부에 납딱만두를 1차로 먹고 충분했지만 보나마나 딸아이가 남길 걸 알기에 몇 젓가락 더 거들었습니다.

과감히 만두 2개 사이에 야채를 넣고... 앙!

 

절대 먹고 싶어서 먹는 건 아닙니다.

딸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는 거죠.

 

 

 

비빔국수와 납딱만두의 조합도 아주 좋습니다.

이 조합이 요즘 말하는 '페어링' 이 딱인 것 같습니다.

 

 

 

 

 

대영식당 바로 옆에 '하삼동 커피' 가 있어서 히말라야 머시기 커피 한잔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창원 대산 '대영식당'은 100% 국산콩을 이용한 순두부가 삼삼하니 맛있었고, 비빔국수도 매콤새콤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쌈싸먹는 납딱만두는 단독으로 먹어도 좋고, 비빔국수와 함께 먹어도 좋은 궁합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서빙하시는 분이 따님으로 추측이 되었는데 마스크 뒤로 숨겨진 뚱한 표정과 시크한 손놀림,

손님의 질문에 대답이 아닌 손짓 한번 으로 끝내는 간결함, 미끄러지듯 접시를 내려놓는 프로페셔널함이 눈에 살짝 거슬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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