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핑크뮬리 장미🌹 국화 🌼가득한 창원 대산 플라워랜드
2022년 10월 9일 한글날 흐린 날씨에 가까운 창원 대산 플라워 랜드에 방문하였습니다.
대산 플라워랜드는 그리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우영우 팽나무" 가 위치하고 있어
두 곳을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대산플라워랜드]
-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 관람료 : 무료
- 주차 : 가능(무료)
- 개장일 : 2019년 6월
-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창원 대산에서 밀양 수산으로 넘어가기 전 낙동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바로 옆으로는 대산 야구장과 파크골프장도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넓지도 좁지도 않은데요.
강변이니 적당히 잘 주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슬비가 왔다 갔다 하는 흐린 날이었습니다.
분홍 달맞이꽃은 7월에 분홍색의 꽃이 피는데요.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시든다고 합니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인지 한낮인데도 불구하고 활짝 피어 있더라구요.
하늘하늘한 꽃잎이 청초해 보이는 꽃이었습니다.
북아메리카에 주로 분포하는 "가우라"는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오랜 시간 꽃이 피어 있습니다.
흔들리는 꽃잎이 마치 나비와 비슷하다고 해서 "나비 바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가우라의 꽃말은 "섹시한 여인"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 볼 수 없으니 가우라를 보고 싶으신 분은 조금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입구 쪽에는 키가 작은 코스모스도 볼 수 있었는데, 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듬성듬성 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소중한 코스모스입니다.
곳곳에 포토스팟도 있었는데요.
쨍한 보라색의 이 꽃은 꽃의 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 '천일홍' 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백일홍은 많이 들어봤는데, 천일홍이라니..
식물의 이름 중 날짜와 관련된 이름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천일홍은 높이는 40~50cm 정도이고, 7월부터 10월까지 꽃을 피웁니다.
오른쪽 끝에는 핑크뮬리도 아주 예쁘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대산 플라워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여기저기 무분별하게 심어서 관광객을 유치하던 핑크뮬리는
번식력이 높아 생태계 교란식물이라는 타이틀을 달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 같습니다.
플라워랜드 가운데에는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소국은 아담해서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쁩니다.
곧 있으면 마산돝섬에서 국화축제(2022/10/29~11/09)도 하겠네요.
꽃마다 벌이며 꽃등에 등 여러 가지 곤충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코스모스는 앞쪽에 조금 피어있는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많은 코스모스가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키가 작고 다른 풀들이 많아 보기에 그리 예뻐 보이진 않습니다.
한 송이 한 송이는 예쁜데 전체적으로는 잡초가 무성해 관리가 안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수세미와 조롱박이 매달린 터널도 있구요.
장미꽃으로 꾸며진 곳도 있습니다.
모양도 컬러도 다양한 장미꽃이 많았는데요.
병충해를 입었는지 잎이 건강하지 못하고 꽃도 그리 풍성하고 화려하지 못했습니다.
장미꽃이 핀 지역은 바닥도 흙이 많아 먼지가 많이 날릴 거 같고, 비가 오면 미끄러워 다니기 불편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품종은 다양해 보였어요.
요즘 도심의 다리 위 난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피니아
사피니아는 폐츄니아의 개량종이라고 합니다.
6월부터 10월 사이에 개화하고 관리가 수월해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파종시기에 따라 1년 내내 꽃을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꽃말은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입니다.
창원 대산 플라워 랜드는 다양한 품종의 꽃들이 피어 있었는데요.
입구 쪽에 비해서 장미가 피어 있는 곳이나 뒤쪽 코스모스 밭은 관리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가까이 계시다면 바람 쐬러 다녀오기 좋은 곳이지만,
이곳만 보러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조금....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우영우 팽나무 "도 있으니, 묶어서 함께 방문하시면 그나마 괜찮을 거 같아요.
저희는 플라워랜드를 먼저 방문하고 "우영우 팽나무"를 보러 갔었는데요.
차량은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하더라구요.
아직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계셔서 도로변 갓길에 주차를 해야 하다 보니 주차공간은 부족했습니다.
운 좋게 빠져나가는 차량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않다면 제법 걸어야 해서..
비도 왔다 갔다 하고 배도 고파서 팽나무는 그저 멀리서만 바라보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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