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고 시원한 창원 신촌동 “맛자랑 양평해장국”

칼칼하고 시원한 창원 신촌동 “맛자랑 양평해장국”

해장국은 해장을 하기 위한 음식이지만, 해장이 필요하지 않을 때 먹어도 든든하고 좋습니다.

평소 뼈다귀 해장국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양평해장국'을 먹으러 왔습니다.

 

 

창원 신촌 '맛자랑 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은 그저 누가 지어낸 체인점 이름이거나,

소 내장 부위인 "양"을 이용한 해장국이라 양평해장국이라고 불리는 줄 알았습니다.

찾아보니 양평해장국은 경기도 양평군에서 조선시대부터 즐겨먹던 해장국이라고 합니다.

 

 

양평 한우는 조선시대부터 유명했으며 근래에 와서 더욱 개량되고 발전되었다. 
이 때문에 양평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소의 내장과 선지를 주재료로 한 양평해장국이 한양 장안에까지 유명했다고 한다. 
양평해장국은 매운 고추기름과 고추씨 등으로 얼큰하게 만든 국물에 선지와 각종 내장, 콩나물 등을 넣어 끓여내는 방식이다.  
오늘날에도 양평해장국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양평해장국'이라는 식당이 즐비하다.  (두산백과 발췌)

 

 

 

지하에 있어요.

[맛자랑 양평해장국]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촌로 17
• 전화 : 055-286-6676
• 주차 : 없음

 

창원 신촌의 유신상가 옆 지하에 위치한 이곳은 늘 주차가 불편합니다.

양곡우체곡 옆에 주차 공간이 길게 있지만, 점심시간이면 늘 복잡하죠.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식당입니다.

아주 오래전 한 번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그때 정말 맛이 없어서 다시는 방문하지 않던 곳이거든요.

제 입맛이 변한 건지 주인이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최근 방문했던 직장동료가 맛있다고 해서 함께 찾아왔습니다.

 

 

양평해장국 메뉴판

메뉴는

콩나물 해장국, 선지 해장국, 내장탕, 돼지등뼈 우거지, 내장전골, 내장/선지수육이 있습니다.

식사메뉴는 콩나물 해장국, 선지해장국, 내장탕, 등뼈우거지 이렇게 네 가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돼지등뼈 우거지를 제외하고 콩나물, 선지, 내장탕 이 3가지 해장국은 먹어본 결과 크게 맛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내용물의 많고 적음의 차이 같아요.

 

 

 

점심손님 가득

좌식과 입식 테이블, 그리고 작은 룸도 하나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점심시간에는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므로 점심시간을 피하거나,

미리 사전 예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본 반찬

반찬은 갓담은 겉절이 김치와 깍두기, 무 장아찌, 양파, 땡초가 나옵니다.

 

기본 반찬

양념 가득한 겉절이 배추김치가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주문한 인원수대로 해장국에 넣어 먹을 수 있는 국수사리도 내어주고요.

 

 

내장탕

주문한 내장탕이 나왔습니다.

 

 

양 가득 내장탕

내장탕은 선지와 콩나물, 그리고 양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양곱창이라고도 부르는 "양"은 소의 4개 위장 중 첫번째 부위를 말하며, 쫄깃하고 서걱서걱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국수사리 먼저

국물이 따뜻할 때 국수사리부터 먼저 투하!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국수부터 한 입에 해치웁니다.

 

 

선지도 맛나요

콩나물도 아삭하고 선지도 잡내 없이 탱탱하고 맛있습니다.

 

 

고추기름 휙~

그냥 먹으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지만,

여기에 테이블마다 비치된 고추기름을 두어 바퀴 둘러주면 새로운 해장국으로 재탄생합니다.

 

 

칼칼~ 얼큰~

고추기름과 다진 땡초를 함께 넣어 칼칼하면서 시원한 제대로 된 해장국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취향껏 고추기름의 양은 조절해서 넣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양은 겨자 양념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해장국 먹다가 다시 소주 한잔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니 얼큰하고 칼칼~한 양평해장국 한 그릇으로 속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완뽕~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