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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합천 해인사 산채비빔밥이 맛있는 삼성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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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산채비빔밥이 맛있는 삼성식당 

 

 

해인사를 들렀다 밥 먹으러 갑니다.

아내가 안내하는 곳으로 토달지 않고 차를 몰았습니다.

산채비빔밥 전문점입니다.



해인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식당가들이 모여있습니다.

대부분 산채비빔밥을 많이 판매하고 계시고요.

가야산 산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많이 들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삼성식당 외부에 김종국 사진이 붙어 있어서 검색해보니,

김종국 삼촌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해인사 삼성식당]

  • 주소 :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1길 24-3
  • 전화 : 055-932-7276
  • 영업시간 : 11시 ~ 19시 (매일)
  • 주차 : 가게 앞 또는 가게 위쪽

 

 

점심 시간이 좀 지난 시간(대략 오후 3시)에 방문했는데요.

가게 입구에 주차 공간이 있긴 하나 협소한 편입니다.

점심 시간에는 주차할 곳이 비좁을 것 같아요.

가게가 경사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게 위쪽에도 주차 공간이 있어 그 곳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한발만 늦었음 다른데 갈뻔했습니다.
저희 바로 뒤에 들어온 팀은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다른 가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재수!~


근데 가게에 손님이 가득 있지는 않습니다.

빈 테이블에는 손님이 지나간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후딱 치우고 손님 받으면 될 것 같은데 치울 사람이 없나 봅니다.


메뉴판(좌) / 수저는 안심수저집에(우)

메뉴는

산채비빔밥, 불고기덮밥이 식사 메뉴고요.

더덕구이와 도토리묵이 사이드로 있습니다.

그 외에는 주류입니다.

심플하네요.

 

저희는 산채(4), 불고기(1), 도토리묵(1), 동동주(소)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막걸리와 동동주 중에서 고민하고 있으니, 막걸리는 경주법주를 사서 쓴다고 해서 동동주로 주문하였습니다.

어차피 저는 운전할거라 못 먹습니다.

 



도토리묵과 동동주는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도토리묵에는 다양한 야채가 올라가 있어 마치 샐러드 같아요.
중간중간 들어있는 땡초는 매우니 애들은 조심해서 먹어야 할 것 같고요.

 

묵이 엄청 매끈하고 쫀득합니다

집에서 하면 이렇게 안나오던데 신기방기합니다.

소스도 새콤하고 에피타이저로 딱 좋네요.

 

 

 

 

 

기본 반찬이 깔립니다.

 

 

 

 

김치는 소소하고요.
매실 장아찌는 아삭할 줄 알았는데 살짝 물컹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흰 목이버섯과 초석잠이 있습니다.

애벌레처럼 생긴 뿌리채소인 초석잠은 뇌 건강과 혈관질환등에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특별한 맛이 있지는 않고 그냥 아삭한 식감으로 먹는데, 식감 자체는 돼지감자와 비슷합니다.

 

 

 

표고버섯과  땅콩도 있는데요.
땅콩은 엄청 고소하고 바삭해서 맥주 안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고 건강한 맛입니다.

 

 

메인 메뉴인 산채 비빔밥 등장

시금치 고사리 버섯 달걀까지 다양한 나물이 들어있네요.

 

 

 

나물 종류만 9가지가 넘습니다.

 

 

밥 톡 털어넣고 고추장 한 스푼, 그리고 된장찌개 한 스푼 넣고요.
참기름은 나올 때 뿌려져 나오는데 좀 더 있었으면..싶더라구요.

테이블에 두면 좋을텐데..

 

고추장이 좀 모자라 보이지만 그냥 슴슴하게 먹습니다.

 

된장은 산채비빔밥 가격에 포함되어 있고요.

인원수대로 나오지는 않고 테이블 당 뚝배기 하나씩 나옵니다.

 

 

 

집된장을 사용한 것 같고, 통 멸치가 몇 마리 들어 있습니다.
어릴 때 저희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음식이 생각나더라구요.


된장은 맛이 좀 강한 편인데 비빔밥과 같이 먹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위쪽은 괜찮은데 바닥에 깔린 된장만 먹으니 짜더라구요.

그리고 된장찌개에 땡초가 많이 들어 있어 시원칼칼합니다.

 

 

 

전체적으로 건강한 밥상이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가게 내부에 직원분이 대여섯분 계셨는데요.

대부분 연세가 많으셔서 손이 느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답답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계산할 때 돋보기 들고 계산해주시는 건 처음 봤습니다.

 

 

아직도 대기 한 시간 ㄷㄷ

가게 옆 빈 박스에 동동주 빈 통이 담겨져 있길래 꺼내봤습니다.

어디 가까운 곳에 양조장이 있거나 직접 담으시는 줄 알았는데,

남천 쌀 동동주는 경북 경산시에 있는 지역 막걸리네요.



음식 자체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가게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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