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여행
2010. 11. 28.
지리산 둘레길 1코스(주천-운봉) 역방향
지난 주 회사에서 워크샵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평소 저질체력인 나는 이번 워크샵 장소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지만, 나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 길이 14.3km 인 1코스 구간을 해발 200m 정도인 주천에서 출발하지 않고, 도착지점인 운봉읍사무소(해발 700m 가량)에서 역방향으로 출발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순방향으로 걸었다면 아마 아직까지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았을까..? 미리 말씀드리자면 둘레길은 결코 뒷동산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갈 곳이 못 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평소 산을 좋아하고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라면 전 코스를 다 둘러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라면 둘레길.. 절대 만만하게 볼 곳이 못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제일 쉽다는 1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