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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다시 찾은 삼랑진 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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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조일 : 2014년 9월 9일 07시 ~ 09시(2시간)
  • 장소 : 김해 생림 삼랑진 철교 하단(낙동강 본강)
  • 히트채비 : 크랭크 베이트
  • 날씨 :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나,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더워짐.
  • 바람 : 조용함



지난 8일 밤 티비를 보다 우연히 낚시채널을 돌렸는데, 이정구 행님의 "더 히트" 를 하더라구요.

근데, 포인트가 똭!! 저희 고향 김해 상동 대포천에서...

솔직히 예전에 이 곳은 그닥 유명한 포인트는 아니었고, 한 번씩 던져보는 그런 곳이기는 했는데..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나름 배스 낚시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유명해 진 것 같습니다.

그랬던 그 곳을 이정구 프로님께서 다녀가셨다니.. 감개가 무량하네요.

티비를 보면서 느낀 건...

캐스팅을 어쩜 저렇게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다양하게 구사를 할까..? 그냥 쓰윽.. 던지니깐 스키핑으로 들어가고..

프로는 프로인게 정말 잘 잡아내시더라구요.

그래서 해당 포인트들을 한 번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상동 매리교 포인트

해당 포인트는 현재 낙동강 본 강 쪽으로 공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인지 입질 받기도 쉽지 않고, 런커급 배스는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워킹으로 던질 수 있는 포인트가 너무 한정적입니다.

밸리나 보트를 이용해서 수로권을 탐색하기에는 좋은데, 도보로 접근하기가 어렵다는거...

그래서 매리교에서 상동 IC 쪽으로 해당 수로를 따라 더 들어오다 보면 접근 가능한 포인트들이 몇몇 있고 앞에 포스팅 했던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손 맛 또한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2. 여자직벽

김해시 상동면 용산리 여차부락 일텐데요.

4대강 공사 이후에 이 곳으로 넘어가는 마을에 수상스키 강습하는 곳이 생겼더라구요.

진입 하는 건 괜찮지만 작은 산을 넘어야해서 워킹으로 접근할 때 안전을 유의해야 하는 곳입니다. 

낙동강 본강이고, 직벽구간이라 대물배스가 종종 나오는 곳이긴 합니다.

여차직벽에서 상류방향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작은 지류가 이어지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은 제가 몇 년전에 겨울마다 찾아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한 번 가보니, 풀이 너무 많이 자라 진입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3. 삼랑진 철교 하단

예전에 친구가 해당 포인트에서 손 맛을 많이 봤었고, 저는 반대편 김해 생림 쪽 철교 하단에서 지난 번에 낚시를 했었죠.

도보로는 삼랑진 '작원관지' 라는 곳 앞으로 '깐촌수로' 라고 불리는 곳도 있는데, 이 곳도 알려진 포인트 입니다. 

그리고 밀양 방면으로는 오산늪과 둠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삼랑진 철교를 기준으로 주변에 많은 포인트들이 모여 있는 형국이네요.







그래서 한글날 아침 부랴부랴 다시 달려가 봅니다.

국민채비라 불리는 프리리그를 통해 바닥을 천천히 읽어봤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간만에 크랭크베이트를 던져봤는데, 첫 캐스팅에 바로 걸어버렸네요.




온오프라인 모임도 없이 혼자서 몇 년을 낚시를 다니다보니, 실력 향상도 잘 안되고.. 하고 있는 낚시 방법에 대한 확신도 없이 혼자서 고민을 많이 하곤 합니다.

캐스팅 같은 경우에도 베이트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하니, 스피닝 릴이 오히려 캐스팅이 더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돼요.

이날 마수한 크랭크 같은 경우에도 제 태클가방에서 6년은 있었던 것 같은데, 스피닝대로 캐스팅을 하다 딱총을 쏘는 바람에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했습니다.



언제부턴가 하드베이트류의 루어보다는 소프트웜 종류의 루어로만 낚시를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드베이트의 경우 가성비가 떨어지다보니, 한 번 던져보고 밑걸림이라도 걸리면 정말 눈물나죠.

그래서 더 기피하게 되고 채비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패턴 분석도 당연히 잘 안되구요.


가을은 탑워터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정말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하드베이트류는 너무 부담스럽다는거...


그래도 조만간 다시 채비를 좀 질러보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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