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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김해 상동 "대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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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4-10-12(일) 15:00~18:00
•날씨: 흐림(약한 태풍 영향권)
•장소: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포천 일대
•히트채비: 프리리그(더블링거)

안녕하세요.
일요일 본가에 들렀다 슬그머니 차를 타고 나가봅니다.
먼저 낙동강 본강과 대포천이 만나는 매리교 쪽으로 가봤는데요.
본강쪽에서부터 태풍의 영향인지 강한 바람이 불어와 대포천쪽 지류는 오히려 유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4대강 공사 이후에도 이렇게 계속 뭔가 토목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건너편은 양산 물금인데요.
예전에는 김해 상동 매리와 양산시 물금 사이에 커다란 취수관이 강을 가로질러 있었고, 그 위로 사람이나 이륜차가 통행을 할 수 있었죠.

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은 행정구역상으로 김해에 속하지만 장을 보러가거나 할때는 다리를 건너 물금으로 가곤 했습니다.

지금은 취수관이 사라지면서 다리도 함께 사라져 바로 맞은편 물금으로 가려면 삼랑진이나 부산쪽으로 우회하여야 하죠.

그러다보니 이 동네 사람들은 주로 부산 구포로 많이 다녀요.


사설이 길었는데.. 어쨌든 매리교는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는 포인트는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잠깐 던져보고 한 번의 바늘털이를 당하고 상동IC 인근 대포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매리교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진입하는 방법은 상동IC를 나와 좌회전한 다음 바로 좌회전해서 봉암마을 쪽으로 50m 정도 진입한 다음 둑길을 통해 이동하시다 보면 보입니다.


얼마 전에 잠깐동안 폭발적인 입질을 받은 곳이라 다시 찾아왔죠.
채비는 믿고쓰는 더블링거 입니다.


입질은 많았지만 대부분이 짜치들인지 숏바이트라 잘 먹지 못했구요.


그래도 꾸준히 반응해 줍니다.
일찍 철수할 계획이었는데, 캐스팅 연습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양쪽으로 사이드캐스팅, 피칭 등을 한참 연습해보았습니다.

피칭 같은 경우 백래쉬는 거의 다 극복했지만, 수면에 최대한 붙여서 착수음을 줄이는 게 아직 잘 안되고, 사이드 캐스팅 같은 경우에는 좌에서 우로는 잘 되는데 우에서 좌로는 생각대로 잘 안되네요. ( 제가 왼손잡이다 보니..)

피칭 중에 스키핑도 한 번씩 되니 연습할 맛이 또 나더라구요.
원하는 지점에 최대한 조용히 채비를 안착시키는 것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겠죠.

어쨌거나 오늘 장보리 마지막회에서의 " 민소희" 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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