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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밀양강 첫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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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 2014년 10월19일(음9.26) 06시30 ~ 10:00
  • 장소 : 밀양강 삼상교 일대
  • 날씨 : 아침 안개 자욱, 손이 시려울 정도로 추워짐
  • 채비 : 바이브, 프리리그, 스푼
  • 수확 : 배스 짜치 3수, 끄리 1수


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 새벽 밀양 삼상교 쪽으로 둘러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김해 진영에서 국도를 타고 올라갔는데, 안개가 정말 심해서 앞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도착해보니, 삼상교는 1022번 국도로 다리가 넓고, 그 옆에 작은 구 다리가 있는데, 이 곳에 벌써 4명 정도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입질은 좀 있는지 조황을 여쭤보니, 바이브에 2수 정도 하였다고 하시네요.

자주 오셨으면 정보를 좀 알라보려고 했는데, 오히려 저한테 자주 오냐고 물어봅니다.

'처음입니다.ㅎㅎ' 


첫 느낌은 뭐랄까요.. 바닷가 방파제에 서 있는 기분?..  꼭 부산에 암남공원이나 그런 곳에서 우루루 사람들 방파제에 서서 학꽁치 낚시를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다리 중간쯤에 오니, 삼상교 쪽으로 고사목이 보여서 그쪽으로 힘차게 캐스팅을 해봅니다.

프리리그(더블링거)로 살살 끌고 오니, 톡톡 거리는 약은 입질이 계속 들어옵니다.

짜치인가 ..? 하고 정밀모드로 들어가 봅니다..

힛트하고 보니 뭐가 끌려오는데, 끄리가 올라오네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끄리입니다.

유속이 빨라 하드베이트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바이브로 캐스팅을 해봅니다.

그런데... 3번 캐스팅 만에 밑걸림으로 수장시켜버렸네요.

하드베이트는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밑걸림 걸리고, 정말 아까워서 못 쓰겠습니다.

워킹 낚시에서 하드베이트는 사치인 것 같다는 생각이... 가격도 비싼데 손실도 크니.. 액션도 부자연스러워지고, 기피하게 되네요.

어쨌든, 간만에 보는 끄리라서 끄리타작이나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스푼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런데 특정지역에 머물러 있는 건지, 스푼에 영 반응이 없네요.

손도 시렵고, 제가 생각한 그런 포인트가 아니라 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삼상교에서 밀양시내 쪽으로 6km 정도 상류입니다.

네비 찍으니, 도로가 우회를 해서 12km 정도 나오네요.

이 곳은 예전에 KTX 타고 서울 가면서 봐뒀던 포인트 인데요.

딱 보고선.. 여기는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곳입니다.

밀양 사회인야구장에서 낙동강 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보이는 곳인데요.

도로가 좁아 진입하기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강 가장자리로 나무그늘이드리워져 있고 적당한 수심, 수초, 그림 같은 포인트입니다.

먼저 작은 다리 위에 서서 아래를 쳐다보니, 수심도 그리 깊지 않고, 물이 맑아 '사이트 피싱' 이 가능할 정도네요.

배스는 짜치들만 유영하고 있고, 누치가 제법 큰 애들이 보입니다.

이 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공략을 해 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시원 찮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나무 아래로 롱캐스팅 해서 살살 끌고 왔는데, 거의 발 앞에 있는 수초 아래에서 덥석 물어주네요.

애들이 따라 오기는 하는데, 덥석덥석 물어주지는 않고, 밸리나 땅콩보트라도 있으면 전체적으로 한 번 쓱..훑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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