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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9월] 자작루어 마수 (김해 대동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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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9.16. 14:00 ~ 18:00
날씨 : 흐리고 비 , 기온 : 23도 , 습도 : 95% , 바람 : 1m/s (북동) , 기압 : 1010 hPa
태클1 : Banax ESPADA C682L(Excalibur) / Shimano Scorpion 1001 6.2:1
태클3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5 : Megabass Levante F7-72LV / DOYO Urano Inshore G2 7.5:1
조과 : 짜치 2수, 강준치 1수

 


안녕하세요.

간만에 반칙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김해 대동 낙동강계입니다.

 

지난 여름에 (벌써 지나버렸군요..)

물 속에서 큰 일렁임을 보았기에 그 녀석을 기필코 보고 말리라는 일념으로..

포인트에 들어섰습니다.

 

 

 

 

레반테 F7 로드와 우라노 릴

그리고 하프루어의 쁘록17 프로그 입니다.

 

앞 전에 사용했던 시마노의 반탐릴이 훨씬 비싸지만,

비거리도 , 백래쉬 제어도, 무게도 우라노가 우세합니다.

비싼게 좋은게 아니라

자신한테 맞는 장비는 따로 있나 봅니다.

 

 

 

 

 

이 곳은  강도 아니고..저수지도 아닙니다.

굳이 따지고 보면 자그마한 연못 같은 곳인데요.

앞 전에 개체는 확인하였고, 여름은 이제 끝이 난 거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 번 던져보고 갈까 합니다.

 

 

 

 

 

 

 

장마와 몇 번의 태풍..

수면을 가득 채우고 있던 연 줄기들은 삭아서 온데간데 없습니다.

 

 

 

 

 

 

마름과 말풀이 그 자리를 빽빽히 채우고 있었습니다.

첫 캐스팅은 항상 신중하게...

프로그를 사용하고부터 첫 캐스팅은 더 신중해졌습니다.

빳빳한 xh 스펙의 로드에 10g 중반의 프로그..

아무 생각없이 후리다간 그냥 바로 빽래시 지옥입니다.

 

 

 

 

 

 

가볍게 밀어서 캐스팅..

마름 사이사이 포켓 위주로

스테이를 조금 길게 주었습니다.

 

의도적으로 건너편 연안의 풀에 프로그를 걸쳐서 살짝 떨어뜨리는 걸 유도합니다.

 

 

 

 

 

 

 

메다급 풀떼기를 걸었습니다.

 

 

 

 

 

 

 

연못 전체를 싹 훑어보았지만..

어떠한 수면의 일렁임도 보이지 않네요.

 

 

 

 

 

 


올해 프로그 낚시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내년을 기약해야 겠네요.

약 1시간 정도 낚시를 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포인트를 나왔습니다.

 

 

 

 

 

 

 

 

좀 더 남쪽에 위치한 대동 안막 어촌계 선착장(나루터) 입니다.

포인트에 들어서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여기선..

자작스피너 마수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빗방울이 굵어지고 차에 잠시 피신해 있다 다시 나와서 던져보았죠.

하지만 반응이 없고....

 

 

 

 

 

 

가을엔 뭐다?

네..

크랭크 베이트죠..

그래서 크랭크베이트로 연안 석축 라인 가까이 붙여서 긁어 보았더니,

이내 한 녀석이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크랭크로 오랜만에 잡아본 거 같습니다.

일단 고기 얼굴은 보았으니.. 

다시 자작 스피너로 채비를 교체하였습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비는 이내 그쳤고..

자작 스피너 운영 방법에 대해 원 제작자이신 골드웜님께 문의드린 결과

 

기본적으로는 스베처럼 쏘감이지만,

폴링 바이트를 노리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프리리그처럼 드래깅 및 호핑도 좋구요.

 

가장 큰 장점이 바로 밑걸림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날은 수초 사이사이 폴링 바이트를 유도했고,

폴링 후 작게 호핑,호핑.. 액션을 줘 보았습니다.

 

 

 

 

 

자잘한 호핑 액션 중 들어온 바이트를 랜딩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자작루어로 낚은 첫 배스입니다.

 

 

 

 

 

홀가분 하네요.

덩어리 잡았을 때도 좋지만,

직접 만든 루어로 고기를 잡는 것도 색다른 기쁨인 것 같습니다.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집에 그냥 가도 됩니다.ㅎ

 

 

 

 

 

 

하지만..

월촌에서의 약속이 있어 

시간 맞춰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블로그 이웃이자 한배카페 영남방의 다크호스인 싸앵님

사용하시던 에스파다 C682L 베이트 로드를 저렴하게 보내주셨습니다.

 

반탐릴을 보내고

저렴하게 바낙스 컴퍼스나노와 아이오닉스 slt 조합을 생각 중이었는데,

아내의 생선구이기 구매를 위해

꾸불쳐 둔 돈을 줘버리는 바람에...

베이트피네스 조합은 고이 마음속에 담아두고

훗날을 기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렴한 금액에 에스파다 로드를 넘겨주신다고 하시니..

냉큼 받아와 버렸네요.

 

 

 

 

 

 

 

L대에 임시로 구.스콜피온 릴을 올려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가장 많이 사용할 것 같은 카이젤 리그...

캐스팅 후 쉐이킹을 주면서 감아들였습니다.

짜치의 바이트를 몇 번 받았으나, 입걸림이 잘 되지 않네요.

 

로드가 레귤러가 아닌 패스트 액션이라 상당히 빳빳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ML 대 보다도 훨씬 빳빳하네요.

그래서 소형 미노우같은 무빙루어에는 조금 취약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L대 치곤 넓은 허용 중량과 감도로 인해 바텀 낚시하기에 최적일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로드의 휨새는 사용하고 있는 타란엣지 MH 로드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타란튤라 엣지 로드도 바텀에 유용한 녀석이죠.

 

시간이 없어 짜치 한마리와 강준치 한 마리밖에 못 걸어봐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차차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로드 저렴하게 보내주신 싸앵님게 감사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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