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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2020년 결산] 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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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로 힘든 2020년 다들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올해 조행기를 뒤져서 개인적으로 결산해보려 합니다.

64번의 출조를 나갔으며, 올 한해 224마리의 배스를 잡았습니다.
그 외 강준치, 메기, 가물치도 얼굴을 보았구요.
1회 평균 3마리 정도의 조과를 기록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처음 프로그 낚시를 시작한 게 뜻깊었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좋지 않아 많은 조과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5월에 첫 프로그 마수를 시작으로 8월까지 열심히 던져보았지만,
약 4마리 정도밖에 얼굴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월별 조과

월별 조과를 보면 8월에 가장 많은 마릿수를 했고, 
그 뒤로 10월, 4월이 뒤따라 오고 있습니다.

 

기압별 조과

여러 전문가들의 글을 보면 기압에 따른 어류의 먹이활동도 차이가 있다고 해서
올해 조행에 기압도 함께 표기를 했었는데요.

일반적으로 1000 ~ 1020hPa 사이의 기압일 때 고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저 혼자만의 조행에 데이터도 적어서 표본오차는 심각하게 많이 날테니,
단순히 그냥 참고용으로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과가 좋았던 기압은 1008, 1013, 1017 이었는데요.
그렇다고 평균 1010~1020hPa 사이에 좋았다고 하기에는 1009 ~ 1012hPa 일 때 조과는 또 엉망이라
기압이 조과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온별 조과

다음은 기온에 따른 조과입니다.
평균 기온 15도, 31도, 24도, 11도, 27도 순으로 조과가 좋았는데요.

기압과 마찬가지로 기온에 따른 조과도 큰 영향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습도의 경우는 올 하반기부터 제대로 기록이 되어 있어,
따로 차트를 만들진 않았습니다.

 

1회 출조 시 낚시를 진행한 시간도 제각각이고, 어떤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였는지도 다 다르기 때문에,
위 그래프를 통해서 일반화하기는 무리가 있을 거 같으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채비별 조과

마지막으로 어떤 채비로 가장 많은 고기를 잡았는지.. 입니다.
올해 9월부터 자작 "지그스피너" 를 운용하기 시작했으며,
그 뒤로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지그스피너" 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주 사용한 채비가 아무래도 조과도 좋지 않나? 싶네요.

지그스피너의 경우 지그헤드 바늘을 이용한 방식과 옵셋훅을 이용한 방식 2가지를 사용했는데,
지그헤드는 베이트피네스용으로 가볍게 들고다니며 재미보기 좋았고,
옵셋훅은 M대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옵셋훅 지그스피너의 경우 스피너베이트와 같은 무빙액션부터 폴링액션, 바텀낚시까지 활용도가 높아
커버부터 오픈필드까지 가리지 않고 막 던졌던 거 같네요.

2위비드리그, 비드리그는 그냥 제가 붙인 이름이고,
해당 채비는 대부분 재블린 노싱커 바늘에 비드를 하나 끼운 채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비드리그의 운용방법은 캐스팅 후 프리폴링으로 바닥을 찍은 후
살살 드래깅 해주거나 순간적으로 저킹액션을 줘서 반사적인 입질을 유도하기 좋았습니다.

3위프리리그
국민채비라 불리우는 프리리그입니다.
프리리그의 경우 올해 파요 팰릿웜을 이용한 경량 프리리그를 자주 사용했던 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4인치 정도의 더블링거 웜이나 호그웜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올해는 프리리그의 경우도 겨울철 활성도가 떨어질 때 작은 사이즈의 경량 프리리그를 자주 운용했었네요.

4위카이젤리그.
확실히 카이젤 리그의 경우 짜치들이 환장하고 덤벼드는 채비라 그런지,
한 번 짜치들을 만나면 폭발적인 조과를 기록하곤 했습니다.
봄철이나 새물유입구 등 짜치들 많은 곳에서 카이젤 리그 하나 담그면 
한 자리에서 두 자릿수의 마릿수를 기록하곤 했었네요.

 

기온,기압,습도 등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영향이 있겠지만,
저 같은 취미로 가끔 나가는 앵글러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보다는 포인트 선정이나 주변 환경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몇일 남지 않은 2020년 모두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21년에는 모두 마스크 집어던지고, 붙어서 소주한잔 기울일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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