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중고로 영입한 타튤라 릴
얼마 전부터 캐스팅 시 소음이 계속 올라옵니다.
생각해보니 5개월동안 라인도 한 번 교체하지 않고, 릴 정비도 안 했더라구요.
그래서 퇴근 후 차에 실려 있던 녀석 챙겨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요즘 전체적으로 의욕이 떨어져,
릴 뚜껑 열려니 귀찮았지만, 그래도 사부작사부작 풀어 봅니다.
미니 몽키스패너는 학생 때 신기해서 계속 보관하고 있던건데,
핸들 분리할 때 사용하면 딱 좋더라구요.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얼마전 알리에서 구매한 정밀 드라이버 세트
2020/11/04 - [IT 이야기/그 외] - [알리] 정밀 드라이버 세트 (KALAIDUN)
순간적으로 스풀쪽 뚜껑 여는 방법이 생각이 안나 멈칫했지만,
간단하게 열었습니다.
내부 플라스틱 기어쪽에 구리스가 하나도 없네요.
피니언 기어쪽에만 살짝 굳은 구리스가 남아 있습니다.
좀 더 방치했으면 내구성이 점점 더 안 좋아졌을 거 같습니다.
아부 튜브형 구리스와 릴 구매시 딸려오는 기본 오일 듬뿍 발라주고 닫았습니다.
완전 분해하기는 너무 귀찮아서... 적당히 요정도만..ㅎ
틈새 끼어 있는 찌꺼기들은 물티슈로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주었습니다.
저번에 감고 남은 가마라 형광 핑크 라인.
확실히 저렴한 만큼 성능은 별로인 거 같지만,
남아 있는 거 감아야죠. 살림살이도 어려운데..
그래도 컬러는 산뜻해서 좋습니다.
집에서 피칭으로 몇 번 캐스팅 하고 릴링해보니 릴 소음도 사라지고 확실히 부드러워졌습니다.
욕심 같아선 구리스도 종류별로 비치해두고 싶지만,
그건 다음에 여유가 좀 생기면 다시 생각해보는 걸로...
2020/07/28 - [낚시이야기/낚시 관련 정보] - [다이와] 타튤라 SV TW_Daiwa Tatula SV TW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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