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도축한 신선한 투뿔 한우! 김해 거창축산!
김해에는 예전부터 도축장이 있어 돼지고기 부산물인 뒷고기도 유명하지만, 소고기도 돼지고기 못지않게 질 좋은 상품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거창하게 한우를 먹기 위해 식육식당에 방문하였습니다.
김해 주촌 부경축산물 도매시장 입구에 위치한 '거창축산' 입니다.
김해 주촌에서 장유로 가는 1042번 지방도에는 돼지, 소 등을 도축해서 취급하는 축산물 도매시장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계모임에 계비도 많이 모여 있어 거창하게 거창축산에서 소고기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거창축산은 지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깔끔한 외관에 직접 가공도 하고, 도. 소매 판매뿐만 아니라,
식육식당을 통해 질 좋은 한우를 바로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차량을 이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 다양한 한우가 냉장고 속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정면에는 직접 가공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상품이 진열되어 있지는 않았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가공하는 곳 냉장고 안에 들어 있어서 바로바로 부족한 상품을 꺼내서 진열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냉장 한우 이외에도 불고기거리, 사골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족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진열공간 한편에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 커피나 음료, 그리고 여러 디저트 종류도 취급하고 있었답니다.
4인 테이블이 놓인 공간도 있고, 단체석도 완비가 되어 있었으며 각각 개별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 놓았던 터라 기본 상을 세팅해 놓으셨습니다.
쌈채소와 장아찌, 그리고 백김치도 찬으로 놔뒀는데요.
모자란 반찬은 셀프바를 통해 추가로 가져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셀프바에는 다양한 종류의 반찬이 각각 칸으로 분리되어 뚜껑을 덮어놓았으며,
가장자리에는 각 반찬 별로 이름을 써 놓은 집게도 놓아져 있어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거창축산
- 영업시간 : 10:00 ~ 21:30
- 라스트 오더 : 21:00
- 휴무일 : 설날, 추석 당일
- 상차림비 : 6천 원(성인), 4천 원(초등)
- 점심특선 : 육개장, 왕갈비탕, 육회비빔밥, 불고기 전골, 된장찌개 정식 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목이버섯은 셀프바에 없더라고요.
사장님께 추가 주문이 가능한지 물어보려다 그냥 있는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식육식당은 상차림 비용을 별도로 받고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먹고 싶은 고기를 골라 계산 후 가져와서 구워 먹을 수 있고,
음료, 주류, 식사 등의 메뉴는 테이블 위에 설치된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통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새우살이 붙은 투뿔 한우 등심 부위입니다.
등심, 안심, 갈비살 등 일반 한우는 1만 7천 원선의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고,
치마살, 살치살 등 특수부위는 100g에 2만 6천 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계모임 멤버는 8명인데, 가족 포함하여 총 6가족 2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테이블마다 아이들이 있어서 고기의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고기맛을 평가할 수가 없네요.
그냥 맛있었다는 기억밖에...
모둠구이는 처음에는 진열되어 있지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진열이 되어 있더라고요.
다양한 부위의 맛있는 한우가 다양하고 저렴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족 식사로 단출하게 방문한다면 이런 제품 하나 구워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와사비를 좋아해 셀프바에서 듬뿍 떠 왔는데요.
홀그레인 머스터드에 보이는 겨자씨가 와사비 중간중간 섞여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톡 쏘는 맛은 별로 없고 겨자씨 때문인지 새콤한 맛이 강했던 것 같아요.
육회와 육사시미는 테이블 오더를 통해 주문 가능합니다.
천엽과 생간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네요.
새송이버섯이나 횟간(천엽, 생간)은 서비스로 줘도 될 것 같은데, 식육식당이라 그런지 음료 하나, 공깃밥 하나, 모두 별도 계산해야 했습니다.
생수까지도....
육회에는 채 썬 배와 무순이 함께 접시에 담아져 나왔는데, 잘 기억나지 않지만 계란 노른자도 별도였던 거 같아요.
아이들이 육회를 잘 먹길래 겨우 한 젓가락 얻어먹어봤습니다.
된장찌개에는 특이하게 오만둥이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미더덕은 아니고...
그래도 된장찌개에 요 녀석 넣어주는 곳이 잘 없는데 해산물이 들어가니 역시 국물이 시원하더라고요.
김해 주촌의 '거창축산' 은 도축장이 가까이 있어 질 좋은 한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양한 냉장 식품 외 사골이나 불고기같은 제품도 구매할 수 있고,
구매한 고기를 프라이빗한 공간의 식육식당에서 바로 맛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가 있었답니다.
다만,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해도 직원이 오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았고,
생수나 새송이버섯까지 가격을 별도로 책정하는 시스템은 한국인의 정서에 조금은 맞지 않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약 160만 원 상당의 금액을 결제했으면 음료 가격 정도는 센스 있게 빼줄 줄 알았는데, 서비스라곤 수박밖에 못 받았다는 게 내심 섭섭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네요.
어떤 분들은 거지근성이라고 욕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건 좀...
어쨌든 오랜만에 초등 친구들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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