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2014. 9. 29.
[물회] 문경 / 감포참가자미회
몇년 전.. 회사 워크샾을 문경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더운 여름이라 시원한 물회 집을 수소문해 찾아간 곳이 있었습니다. 큰 기대없이 갔었는데, 제가 여태 살아오면서 먹어본 물회 중에서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워크샵때도 일부러 옛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었죠.. 역시나 예전 맛과 비슷하게 맛있었어요. 부산 대연동이나 창원 상남동 등 여러 유명한 물회집을 가봤지만, 다 거기서 거기였고.. 특히 부산 대연동에 줄서서 먹는 그 집은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요. 이 곳 물회는 육수가 살얼음으로 나오고, 전체적인 음식 궁합이 하나하나 튀는 게 없이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듭니다. 사이드로 나오는 미역국도 일품이구요. 혹 문경에 계시거나 문경 가실일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한 번 가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