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야기/조행기
2023. 9. 15.
배스 낚시는 힘들다 (김해 조만강)
정말 오랜만에 허벅지 장화를 신고 전투낚시를 했습니다. 논에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9월 중순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하다 집에서 가까운 조만강으로 향했습니다. 허벅장화에 팔토시, 버프 마스크, 모자까지 복장을 갖추고 수풀을 헤치고 강가에 진입하였습니다. 루어낚시의 장점 중 하나가 접근성이지만 워낙 낚시인구가 많다보니 남들이 잘 안가는 곳을 가야 그나마 고기보기가 쉽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물가 가까이 왔지만 길을 만들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뱀이라도 만날까 긴장하면서.. 겨우 길을 뚫었습니다. 물가로 들어가서 이동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수심이 제법 나오네요. 하는 수 없이 한 자리에서 시즈모드입니다. 여름부터 이 맘때에는 짧고 통통한 모양의 루어가 잘 먹히는 거 같습니다. 톡! 톡! 입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