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캠핑

Camping#3. 경주 에코밸리오토캠핑장

728x90
반응형





지난 주말 저희 가족의 세 번째 캠핑이 있었습니다.

아들 친구 두 가족과 함께 모두 세 가족이 함께한 국내 최대규모(?) 의 경주 산내 에코밸리오토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산내에 정말 많은 오토캠핑장이 있는데요. 

이 곳 에코밸리는 정말 많은 부대시설이 있고, 자연친화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원래 계획은 지난 달에 캠핑을 가려고 계획하였으나, 잦은 비로 인해 보류가 되어 이 추운 계절에 가게 되었네요.

김해에서 언양을 거쳐 약 1시간20분 정도 소요되어 캠핑장에 도착하니, 엄청난 바람이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바람을 맞으면서 텐트를 설치하려니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제대로 된 팩을 사둘껄 하는 후회를 하면서 기본 팩 있는 걸 바닥에 모두 박아서 힘들게 텐트를 설치하였습니다.

정신없이 텐트를 설치하고 보니, 모양이 엉망이더라구요.

캠핑에 있어서 비보다 무서운게 바람이다보니, 조만간 튼튼한 단조팩을 알아봐야 겠습니다.


에코밸리 캠핑장 전체 배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http://ecovalleycamp.co.kr/reserve_01.html ]

전체 사이트 수를 세어보니, 약 189개의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 방문객을 위한 방과 계곡데크를 포함하면 200개가 넘겠네요.


이 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입구 쪽 텐트광장과 힐링구역 쪽에 많은 분들이 계셨고,

다른 쪽에도 적지 않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1. A~C 사이트

하천을 건너 산 쪽에 위치한 A~C 사이트,

이 곳은 조금은 조용하게 캠핑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이 찾을만한 곳이었고,

특이하게 C1~C3 번 사이트 뒤로 실제 동굴이 있습니다.


저희 집 꼬맹이 둘이 눈뜨자마자 동굴을 가자고 해서 동굴탐험을 시작해 봅니다.

길이는 약 30m 정도 되는데, 내부에 날파리가 좀 많이 날아다니더라구요.



특별히 뭔가 있는 건 아니고, 제일 깊숙한 곳에는 김치통 같은 파란 통이 몇 개 놓여져 있습니다.

천장에서 물이 살짝 떨어져 바닥은 조금 축축한 편이며, 동굴의 특성상 겨울에는 외부보다 온도가 따뜻한 편입니다.


A~C 사이트는 구름(흔들) 다리를 건너서 건너가야 하며, 광장 사이트 쪽에서 차량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 다리 역시 아이들의 좋은 놀이 시설이 되고 있습니다.

자다 일어나 바로 나왔더니, 애들 얼굴이 엉망이네요.

저희 딸은 전날 해먹에서 떨어져 얼굴이 다쳐 마음이 아픕니다.


B6번 사이트에서 바라본 흔들다리와 반대편 식물원 건물 입니다.



처음에 동굴 표지판을 잘 못 보고 헤매느라 온 사이트를 다 돌아다녔네요.

동굴이라고 표지판에 적혀 있긴한데, 화살표가 네임펜으로 연하게 적혀 있다보니, 방향이 있는지 모르고 무작정 산쪽으로 올라갔습니다.

표지판을 자세히 살펴보니, 방향이 적혀 있더라구요.






저 앞에 보이는 곳이 광장사이트에서 A~C 사이트로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 입니다.









2. 캐빈 사이트

캐빈 사이트는 제가 자세히 보질 못해서 뭐라 말씀드리긴 좀 그렇네요.

입구로부터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곳 입니다.

이 곳 캠핑장은 특이하게 회원전용 텐트보관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수가 어마어마한데요. 아마 여기 자주 오시는 분들은, 짐 때문에 큰 차로 바꾸자는 말은 잘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언제든 가볍게 올 수 있고, 집 안 베란다에 쌓여 있는 캠핑 용품을 정리할 수 있는 건 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3. 공원 사이트

그리고 저희가 묶었던 공원 사이트 입니다.

공원 사이트의 가운데에는 커피숍이 있고, 실외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끼고, 식물원과 허브체험실, 

식물원 내부에는 간단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킴스라고 적혀 있는 부분은 방문객들을 위한 방을 제공하는 곳 입니다.


공원_13 번 사이트에서 바라본 커피숍과 연못 입니다.


공원_30번 앞에 위치한 실외 놀이터 모습입니다.


공원 사이트 야외 놀이터 옆의 연못에 물레방아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레방아 바로 옆에는 이렇게 그네가 있고,


그 뒤로는 에코 동물농장도 있습니다.

뭐 정말 없는 게 없네요.


이 토끼는 정체가 뭔지 모르겠는데, 아침부터 혼자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공원 사이트 좌측에 위치한 곤충관/ 가족영화관 입니다.

가족영화관은 토요일 날 상영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미처 몰라서 영화 상영은 못 봤습니다.










특이한 곤충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요.

곤충관과 영화 상영관을 한 방에서 운영하고 있었으며, 날씨가 추워서인지 아이들이 이 곳에서 많이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파란 나비를 보는 순간 네이버 웹툰 '강시' 가 떠올랐습니다.

색이 정말 신비하네요.



곤충관을 나와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간단히 쉴 수 있는 데스크와 건너편 A 사이트의 모습이 보입니다.




4. 텐트 광장





데크3번 4번 모습인데요.

여름에는 정말 경쟁이 치열한 자리일거라 생각됩니다.


식물나라 옆 하천에는 평상도 보였는데요.

아마 여름철에는 여기도 대여를 하는 것이겠지요.




5. 힐링 사이트


캠핑장 입구 바로 옆에는 관리실과 분식점, 실내놀이터가 있습니다.



실내 놀이터에는 시소, 미끄럼틀, 방방(저희 때는 퐁퐁 이라고 불렀는데요.) 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으며, 한 쪽 벽에는 의자를 마련하여 부모님들이 앉아서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겨울철에도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며, 트렘플린은 나이별로 나누어 2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내놀이터와 붙어 있는 분식점에는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듣기로는 겨울이라 현재는 운영을 안한다는 것 같으며,

저기 메뉴판에 있는 치킨을 조만간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분식점 내부 모습입니다.

뒤 편으로 실내놀이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외, 방문객을 위한 숙식공간 '힐링하우스' , 눈꽃빙수 판매점이 힐링 사이트에 있으며, 그 뒤로는 바베큐장도 있는데요.

그 곳까지는 가보지를 못했네요.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는 동네 꼬마들에게 식물원 내부에서 직접 팝콘을 튀겨서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진행을 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텐데, 이런 소소한 이벤트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식물원 내부도 이쁘게 잘 꾸며 놓아, 편안히 힐링을 하기에도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에코밸리 캠핑장은 넓은 캠핑장 내에 폭넓은 연령층의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밤에 먹었던 뒷통구이와 새우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