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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5월] New Normal (밀양 가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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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05.04. 07:30 ~ 14:00
기온 : 14~27도 , 평균풍속 : 1m/s (북서) , 기압 : 1006 hPa , 수온 : 16도
태클1 : NS Hurricane C-632ML / Shimano Scorpion 1001 6.2:1
태클2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태클3 : Megabass Levante F7-72LV / Shimano 18 Bantam MGL HG 7.1:1
조과 : 짜치3수, 메기1수, 스틱베이트 1수

 

간만에 어제는 건조한 땅을 촉촉히 적셔주는 봄비가 하루종일 내렸습니다.
최근 화재사고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단비가 되어줬을 거 같습니다.

봄비는 우리 뿐만 아니라 배스에게도 영향을 주는데요.
어제 밀양 가산지에 다녀온 동생의 런커 소식 영업에 넘어가 오늘은 어딜가나? 고민 중이던 저는 한 방을 노리고 몇 일만에 다시 밀양 가산지로 향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약 1시간 거리라 그리 만만하게 갈만한 포인트는 아닙니다.

그래서 뭔가 성과를 냈어야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아침 7시반 포인트에 도착하니 물 밖엔 수많은 붕어조사님..

물 속엔 수많은 블루길들이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일단 전날 반응이 핫했다고 하는 돌무더기 포인트부터 탐색해 보았습니다.

재블린 쌍방울리그로 폴링 후 천천히 드래깅 .. 뭔가가 툭툭! 건드는데 과감히 덤비질 않습니다.
계속 약은 입질이 들어와서 짜치 같았는데, 혹시 몰라 스테이를 좀 길게 주니 물고 갑니다.

결국 짜치 한마리를 걸어내긴 했는데 발앞에서 바늘털이를하며 자동 릴리즈 되었습니다.

뭔가 반응이 약한 거 같아 센코웜으로 교체.

어떻게 걸렸길래 바늘이 눈두덩이 위로 박혔습니다.

조심조심 바늘을 제거 후 보내줬습니다.

 돌무더기 주변으로 계속 긁어봅니다.

바닥에 뭐가 있길래 자세히 보니, 스틱베이트가 하나 나뭇가지에 걸려 있더라구요.

별로 좋아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파밍 줍낚 1수 추가합니다.

바람 한점 없던 날씨가 11시가 넘어가자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스피너베이트에 준수한 사이즈의 메기가 한 마리 올라왔는데, 다 올라와서 또 빠져버렸네요.

스피너베이트로 메기를 잡아본 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예전에 프리리그로는 잡아봤는데, 보통 메기는 스푼으로 바닥을 긁으면 잘 물어준다고 하네요.

어제 런커 나왔다는 돌무더기에서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거의 3시간 정도 열심히 루어 로테이션 해가면서 긁어보았으나,

짜치 2수와 메기 1수 외에 더이상 계속 하는 게 무의미한 거 같아, 주변을 좀 둘러보기로 합니다.

전체적으로 발 앞에는 석축라인이 쌓여 있고 군데군데 수초와 수몰나무등이 있어 좋은 포인트들이 보였습니다.

오전 내내 찌지는 낚시를 너무 많이해서 빠르게 스베로 쏘감 낚시를 연안 가까이 수몰나무 아래 위주로 긁어가다 한 수 추가합니다.

 

수몰나무와 수초가 덮힌 그림같은 포인트 .. 펀칭으로 이곳저곳 넣어보지만 ..

네.. 별 소득 없네요.

전체는 아니고 일부분에는 이렇게 데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데크 아래쪽에도 포인트가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희 아이들 데리고 데크에서 마커채비를 이용한 블루길 낚시도 시도해 보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얼마 전 산란 후 알자리를 지키고 있던 수컷배스는 혹시나 아직도 있을까? 해서 빅베이트를 하나 들고 포인트에 들어가 보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누가 런커 잡았다더라... 어제 런커나왔다더라... 소문 듣고 가면 그땐 이미 늦은 거 같습니다.

모내기철이 이제 시작이라 저수지 물도 계속 배수를 시작할테고, 고기들은 더 예민해질 거 같습니다.

산란특수는 이제 끝난 거 같고 새로운 평범한 시즌이 온 거 같아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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