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5.19. 06:30 ~ 11:30
날씨 : 맑음 , 기온 : 16~24도 , 습도 : 89% , 바람 : 2m/s (북북서) , 기압 : 1012 hPa
태클1 : NS Hurricane C-632ML / Shimano Scorpion 1000 6.2:1
태클2 : Megabass Orochi xXX 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3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태클4 : Megabass Levante F7-72LV / DOYO Urano Inshore G2 7.5:1
조과 : 0수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인 오늘 가까스로 자비로운 아내님께 출조권을 획득 후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
블로그 이웃이자 열정적인 형님이신 "부산 싸앵" 님 출조에 꼽싸리 끼기로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편집기가 업데이트되어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게되었네요.)
먼저 도착해서 열심히 캐스팅 중이신 싸앵님.
오늘의 키워드는 "프로그&버징" 입니다.
본격적인 프로그 시절은 아직 조금 이르긴 하지만,
포인트 여건을 보시면, 마름과 어리연이 넓게 펼쳐져 있어 이런 곳에서..
프로그 안 던지곤 못 참치!
촉촉히 아침 이슬 내린 풀들을 헤치고 물가에 서서 프로그를 여기저기 던져 봅니다.
프로그나 버징칠 땐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수면의 파장이나 먹이활동하는 소리에 집중을 하는 편인데요.
가끔 잉어의 피딩만 목격될 뿐,
전날 많은 비의 영향인지 흙탕물로 인해 어떤 반응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탑에 반응이 없으면?
물 속으로 루어를 집어 넣어야죠.
찾아가는 서비스..
xh 대로 프로그를 하다, mh 대로 버징으로 채비를 변경합니다.
최근 m 대 위주의 낚시를 하다보니 mh 대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여름이 다가올수록 mh 의 빈도 또한 올라가겠죠.
똥똥한 야마데스 웜은 수면을 자극하는 버징에도 좋지만,
끌고 오다가 포켓에 폴링 시킬 때 뒤뚱뒤뚱 거리면서 폴링될 때 바이트가 잘 들어오는 편이었습니다.
짧게 트위칭 시의 액션도 잘 나오구요.
하지만 이 날은 .....
해라도 빨리 떠줘서 안개가 걷히고, 이슬도 걷히고...
작은 날벌레들이 수면에 날기 시작하면,
고기들도 수면을 의식하면서 먹이활동을 할 텐데,
자욱한 안개탓인지 해가 비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는 포기하고 포인트를 이동하기로 합니다.
처음 포인트에서 얼마 멀지 않은 하류
큰 바위들로 보를 만들어 놓아 포말이 지고, 용존산소량이 풍부한 이런 포인트도 못 참죠.!
무엇으로 공략을 해볼까... 잠시 고민 후 태클을 챙겨서 내려가니,
이미 빠르게 내려가서 캐스팅을 하고 계십니다.
유속이 있고 포말이 지는 이런 곳은 어필력이 강한 크롤러 베이트 "카쿠루" 를 1번으로 던져봅니다.
2020.06.09 - [낚시이야기/조행기 (2020년)] - [6월] 밤꽃향기 날 땐 탑워터(김해 율하지)
뒤뚱뒤뚱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면을 자극하면서,
이곳저곳 던져보지만 안되네요.
흐르는 강물처럼
해가 서서히 비추면서 안개가 걷히고 저 앞에서 캐스팅하는 싸앵님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1세대 아이폰SE 의 한계로 역광 상황에서의 촬영이 녹록치 않았지만,
후보정으로 열심히 살려보았습니다.
네눈박이
한국배스포인트 "진천 그린루어" 님께서 진행한 무료나눔에 당첨되어 받게 된 "네눈박이" 루어입니다.
빨리 던져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물 속에 넣어봅니다.
생각보다 루어가 무거워 mh 대로 던져야 할 거 같아요.
잠행수심은 약 50cm 정도이고, 액션도 잘 나옵니다.
플로팅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조금만 천천히 부상해주면 더 좋을 거 같은데 말이죠.
마수를 하고 싶었는데, 이 날은 날이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학포수로
청도천의 하류인 "학포수로" 로 포인트를 다시 이동.
지난 3월 왔을 때 괜찮은 손맛을 안겨주었던 곳입니다.
2021.03.17 - [낚시이야기/조행기 (2021년)] - [3월] 시즌인듯 시즌아닌.. (창녕 청도천/학포수로)
그 사이 풀들이 어마어마하게 자라 워킹 구간이 너무 안나옵니다.
와중에 동출하신 싸앵님께서는 크랭크로 준수한 사이즈의 녀석을 한 마리 걸었으나,
바늘털이에 아쉽게도 작별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해보지만 내 맘같지 않습니다.
저기 오른쪽 나무 아래 깊숙히 넣어봤지만,
전혀 반응이 없고...
본강쪽으로 가보자고 반대편 본포 쪽으로 가서 몇 번 더 던져보았지만,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습니다.
비록 꽝은 쳤지만,
좋은 풍경 속에서 오랜만에 힐링하고 오니 마음이 한결 편하네요.
부처님 오신 날이라... 특별히 배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주고 왔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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