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프로그 시즌 ( 김해 냉정지)

일시 : 2021.06.07. 11:00 ~ 12:00
날씨 : 맑고 눈부시고 더움.. 더워서 낚시하기 힘듬 
태클5 : Megabass Levante F7-72LV / DOYO Urano Inshore G2 7.5:1
조과 : 1수 털림

 

안녕하세요.
조행기로 남길만한 내용은 아닌데, 개인기록차원에서 짧게 글을 남깁니다.

6월7일(월)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아침일찍 진료를 보고,
나오는 길에 근처 "냉정지"에 들러 보았습니다.

냉정한 냉정지라 고기 잡기가 쉽지는 않은 곳인데,
올해는 이 곳에 들러보지 못한 거 같아
이 맘 때 프로그로 작년에 마수했던 게 기억나서 탐색차 잠시 던져보기로 합니다.

수초상태나 마름,
물색..
그리고 물 위에 날아다니며 알을 까고 있는 잠자리들...

프로그 시즌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부족해서일까요?

메가배스 빅가봇, 
하프루어 쁘록,
테켈 혼커

몇 번씩 던져보고 프로그 로테이션을 해보았지만 과감히 덮치는 녀석이 없습니다.

마지막 선택 !

그랜드 스리자크..

빠르게 감아들이는 액션보다는,
수초 언저리에서 깔짝깔짝 액션을 주자 바이트가 들어왔습니다.

다른 프로그로는 훅셋을 하지 못했는데,
역시 믿음의 스리자꾸..
여유줄을 끌고 들어가는 것을 보고 강하게 훅셋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방에 정확히 훅셋 성공하고 랜딩하는데 
바늘털이도 없고, 끌려오는게 너무 밋밋합니다.

가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힘없이 끌려오고...
"이건 뭐지?" 
라는 궁금함에 릴링 속도를 줄이고 살짝 여유를 주자 
바로 바늘털이를 하더라구요.

"엇!? 배스가 맞네?"
라는 찰나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바로 루어가 빠져버렸습니다.

"하.. 이런..멍충이..."

그냥 끝까지 강제집행을 하는건데, 괜히 여윳줄을 주는 바람에..
한 마리만 딱 잡고 철수하려고 했는데,
결국 한 마리도 랜딩하지 못하고 철수하였습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프로그 시즌은 시작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