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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6월] 마음가는 대로 (김해 화목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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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1.06.26. 06:30 ~ 10:00
날씨 : 흐리고 비살짝 , 기온 : 21도 , 습도 : 87% , 바람 : 1m/s (북북동) , 기압 : 1012 hPa
태클5 : Megabass Levante F7-72LV / DOYO Urano Inshore G2 7.5:1
조과 : 꽝

 

안녕하세요. 아이홀입니다.

요즘 하는 일 없이 회사, 집만 다니다 보니 포스팅이 좀 뜸했네요.

 

짬낚 포함 두 번의 출조를 다녀왔는데, 이렇다할 소득이 없었습니다.

먼저 집에서 가까운 김해 화목 맑은물 순환센터에 가서 1시간 가량 던져보았습니다.

 

메가배스 레반테 F7 로드 원태클로 빅베이트, 프로그, 자작 펀칭채비를 던져 봤는데요.

맑은물순환센터에서 나오는 맑은물(?) 나오는 구간에서

아무래도 고기들이 모이지 않을까 싶어 이리저리 해 봤는데 소득이 없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물이 나오는 곳이라 대표적인 겨울 포인트 중 한 곳이기도 한데요.

프레셔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주변에 붕어낚시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던질만한 포인트도 한정적이었어요.

자리가 있었으면 조금 움직이면서 공략을 해보고 싶었는데,

모기도 많고 자리도 마땅치 않더라구요.

 

 

그래도 연안 가까이 마름이 펼쳐져 있어서 타이밍 잘 맞추면

프로그 던져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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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주...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요즘 강계도 조황이 별로라고 그러고,

이른 아침 할 일 없어 집 근처 화목 수로를 가보았습니다.

 

 

아침부터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

처음 들른 곳은 은혜학교 앞 수로였습니다.

발 앞에서부터 카이젤, 채터, 스베, 프로그 등등 던져봤는데 반응이 없었습니다.

 

여기 수로가 연결되는 넓은 곳은 해반천으로 전 구간이 낚시금지 구간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21.03.31 - [낚시이야기/낚시 금지 공고] - 김해시 관내 야영.취사.낚시금지 현황 (2021.03.29 기준)

 

김해시 관내 야영.취사.낚시금지 현황 (2021.03.29 기준)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김해시에서 낙동강, 서낙동강, 화포천에 대한 낚시금지를 고시했습니다. 공고문 먼저 보시죠. 금지 구간 낙동강 전체(36.94km), 서낙동강(7.39k

eyehole.tistory.com

 

 

 

그래서 지나가면서 항상 보던 조만강으로 가보았는데요.

연안에 석축이 잘 닦여져 있어서 워킹으로 걸으면서 조금 던져보기에 괜찮아 보여 탐색차 들렀습니다.

 

일단 연안 가까이 좌우로 미노우, 스베로 탐색해 봤는데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흐린 날씨 속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요.

비오면 탑워터죠..

그래서 잽싸게 탑워터 루어로 바꿔서 찰방찰방 소리를 내면서 수면을 자극해 보았지만....

저한테는 있을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바닥이나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프리리그 셋팅해서 여기저기 바닥을 긁어보았는데,

완전 맹탕이더라구요.

바닥에 걸리는게 하나도 없어요. 

너무 깨끗합니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포인트를 나왔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 들른 화목수로 상류 구간

 

 

 

최근 몇년 간 구간구간 계속해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안에 있던 좋은 커버 지형들이 다 사라져 버리고,

단조로운 콘크리트 석축의 삭막한 풍경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래도 이 곳은 사업 초창기 때 진행했던 곳이라,

약 2년 정도 시간이 흘러 어느 정도 물속 수초도 보이고,

연줄기도 보여 가능성은 있어 보였습니다.

날씨도 흐리니 배스들의 경계심도 덜할테고..

중간중간 졸졸졸 새물이 유입되는 곳도 있었거든요.

 

포인트 상황만 보고 집에 가려다 ...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빅베이트를 시도해 봅니다.

 

 

겨우 한 번 체이스되어 살짝 건드리고 간 녀석은 있었지만,

손에 들어온 물고기는 한 마리도 없었네요.

잡기 위한 낚시를 했다면 좀 더 가볍고 섬세한 낚시를 했겠지만,

그냥 하고 싶은 낚시를 하다보니 조과가 좋지 못합니다.

확실히 빅베는 루어가 무거워 손목에 부담도 많이 가네요.

 

이 곳은 다음에 수초 아래 쪽을 정밀하게 한 번 공략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집에 와서 괜히 눈치가 보여 점수를 따기 위해서

밑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아내가 요리하는게 부담이라고 해서

반찬 만드는 거라도 좀 도와줄까 싶어 얼마 전 요리책도 하나 사봤는데요.

 

거기 나와있는 오이나물...

오이로 나물을 만들어 먹는다는 게 너무 생소해서 시도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많이 생긴 감자를 처치하기 위해 감자조림과 감자채볶음...

감자채볶음도 소금물로 감자를 헹군 다음 볶으니 팬에 눌러붙지도 않고 식감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작년처럼 큰 피해 없이 여름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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