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8.07. 05:30 ~ 09:30
날씨 : 맑음 , 기온 : 25~35도 , 습도 : 83% , 바람 : 1m/s (남동) , 기압 : 1002 hPa
태클1 : SSOCHI N M3 BC662L / Fishband PW100_HS 6.6:1
태클2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 (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3 : NS Tarantula Edge TEC-682MH / Dawon Midas Platinum 7.1:1
조과 : 2수(2수 털림)
안녕하세요 아이홀입니다
휴가도 끝나고 주말 아침을 맞아 지난 번 다녀 온 김해 대동의 낙동강에 다시 도전하기로 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세 번째 조행인데, 조과가 영 좋지 못합니다.
오늘은 좀 만회할 수 있을까 라는 허무한 기대를 갖고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날씨가 더워 해가 뜨면 낚시하기가 힘들어 이 시간에 나가도 막상 필드에 도착하면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닙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기상예보를 보니 오후에 국지성 소나기가 있다고 하는데,
부산 쪽 하늘에서는 구름 속 번개가 번쩍번쩍 거리는 게 보였습니다.
오늘은 덥지도 않고 비 오기 전에 손맛 보고 찰수하면 딱이겠구나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해만 쨍쨍하고 손맛도 그다지… ㅠㅠ
연안에서 약 5m 가량 물 속 수초로 덮여 있어 고기들 은신처로 좋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막상 공략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다른 날 같았으면 탑워터 루어로 먼저 던져보았겠지만,
오늘은 과감히 고기를 잡기 위한 채비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수초 사이사이 공략하기 쉬운 쉐드웜을 캐스팅 후 버징처럼도 운영해보고,
폴링도 시켜보고 살짝살짝 트위칭 액션도 줘 봤습니다.
발 앞에 있는 수초 사이를 지나와서 폴링하는데 밑에서 한 녀석이 튀어나와 바이트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일단 면꽝은 했으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주변도 좀 둘러보고 뒤늦게(가리느까?) 지난 번 싸앵님께 무나 받은 스틱베이트를 액션도 볼겸 캐스팅 해 봤습니다.
꼬리가 살짝 가라앉은 채로 워킹더독 액션이 잘 나오네요.
무게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거워 웬만하면 mh대로 던져야 겠습니다.
그런데 강준치협회장님 기가 실렸는지 릴링 중 강준치가 퍽퍽 치면서 달라드는데 하마터면 루어에 걸릴 뻔 했네요.
비가 오긴 올건지 하늘에 구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반응이 별로 없어 이동하기로 합니다.
걸어가다 괜찮아 보이는 곳에서 다시 시작!
물에 잠긴 작은 바위 위에 생명력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뱀부 쉐드웜에 다행히 한 마리가 더 나와 주네요.
앞서 잡았던 녀석도 그렇고 사이즈는 고만고만한데 리액션 바이트처럼
수초 언저리에서 루어가 지나올 때 튀어나와 채 갔습니다.
한 마리 잡고 다시 이동!
나무 그늘 아래 포인트
우측 연안에 바짝 붙여서 쉐드웜 버징과 폴링
반응 없네요.
스피너 베이트로 빠르게 여기저기 탐색!
역시 반응 없습니다.
다시 이동!
7055 태클박스에 로드 2개 꽂아놓고 베이트피네스 태클로 1/16온스 카이젤리그(플리커웜)
전방 15m 쯤 캐스팅 후 프리폴링!
바닥 찍고 슬랙라인을 흔들어 주면서 천천히 릴링..
이번에도 수초 주변에서 한 마리 히트!
손맛을 만끽한다고 이리저리 데리고 놀았더니 말 잘 듣다가 바늘털이 기가 막히게 하고는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자유를 찾아 떠납니다~”
사진 찍기 전에 가 버렸네요.
다시 이동!
나무 아래 틈새에 파고 들어가 힘들게 캐스팅을 해봅니다.
노싱커와 카이젤을 담궈 봤는데 반응이 없네요.
그리고 바로 옆에서 카이젤리그에 다시 한 마리를 걸었는데 조금 천천히 랜딩했더니 이번에도 바늘 털고 가버리네요.
사진 못 찍었음 노인정이니.. 결국 2수로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지난 번에는 꽝 쳤는데 2수나 했으니 발전이 있네요.
좀 더 자주 오면 더 나아질까요??
무더운 여름 낚시하시는 모든 분들 건강 유의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
'낚시이야기 > 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강계 지류 배스 낚시 (삼랑진 생림 상동) (15) | 2021.09.08 |
---|---|
[8월] 늦여름 비온 뒤 배스 공략 (함안 광려천) (12) | 2021.08.30 |
[8월] 짬낚도 낚시, 작아도 배스(김해 용산천) (7) | 2021.08.23 |
[8월] 맑은 물에서의 배스 공략 (함안 광려천) (15) | 2021.08.19 |
[8월] 여름 강계배스 저만 못 낚나요? (김해 대동 낙동강) (4) | 2021.08.04 |
[7월] 휴가 첫날 아침 짬낚 (김해 진례지) (20) | 2021.08.02 |
[7월] 여름철 수로 배스낚시 (밀양 반월수로) (8) | 2021.07.19 |
[7월] 여름 배스낚시는 역시 그늘 (분절소류지) (18) | 202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