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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10월] 김해 배스 루어낚시! 조만강 응달수로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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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 [낚시이야기/조행기 (2021년)] - [10월] 겨울 배스낚시 포인트! 부산 둔치도 범방대 조만포 탐방!

 

[10월] 겨울 배스낚시 포인트! 부산 둔치도 범방대 조만포 탐방!

너무 오랜만에 출조라 마지막 출조일을 찾아보니 3주나 되었네요. 오늘은 부산 인근 겨울철 배스 포인트로 유명한 둔치도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일시 : 2021.10.30. 07:30 ~ 14:30 날씨 : 흐리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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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포에 새로 지어진 역사에 가서 몸을 가볍게 할 생각이었으나,

아직 개통을 하지 않아 문이 다 닫혔네요.

주유소를 가야하나?
집으로 가야하나? 

 

2020.11.14 - [낚시이야기/제품 후기] - [메이호] VS-7055N 태클박스 구매 후기 / 규격 / 옵션 파츠(로드거치대,컵홀더)

 

[메이호] VS-7055N 태클박스 구매 후기 / 규격 / 옵션 파츠(로드거치대,컵홀더)

오늘은 너도나도 들고다닌다는 그 태클박스 "메이호" 그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에 해당하는 7055N 구매 및 개봉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7055 와 7055N 의 차이는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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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머리를 회전합니다.

그래! 범방대


다시 범방대로 가서 급히 해결하고 조만강으로 향합니다.


화목맑은물순환센터 건너편입니다.

한 번 가봐야지…

벼르고 벼르다 이제야 와 보네요.

포인트는 좋아 보입니다.

 

 

 



수초가 듬성듬성 자라있고 움푹 들어간 지형..

요런데 무조건 있어줘야죠.

 

천천히 발앞을 디테일하게 공략합니다.

무조건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50cm 간격으로 점(Point)낚시를 해봤습니다.

 

입질이 들어오길래 순간적으로 확! 낚아챘는데,

헛방입니다.

 

 

어쨌든 고기가 있다는 건 알았으니, 계속 찔러보는데..

안됩니다.

 

 

 

흐린 하늘에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갈대인지 억새인지

바람에 하늘거리는 풀들이 저에게 손짓합니다.

 

여기 고기 없어~

 

 

응달배수장과 연결된 수로

수로 폭이 좁고 위치가 애매해 스키핑은 제 실력으로 무리였습니다.

 

스키핑은 루어를 물수제비 하듯이 수면에 튀기면서
나무 아래나 커버 깊숙히 집어넣는 캐스팅 기술입니다.

수면을 미끄러지듯이 튕겨서 가는 루어의 모습이
마치 도망가는 베이트피쉬의 모습과 유사해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차분히 조심조심!

발 앞 연안에 붙어 있을 녀석들을 노렸습니다.

 

어쩌다 입질이 들어와도

 

툭!









툭!

 

(잠잠)


정말 예민합니다.

한겨울 보다 더 심한 거 같아요.


플리커 카이젤 1/16oz 로 천천히 여기저기 던지고 있었습니다.

살짝 띄웠다가 가라앉히는데 뭔가 라인이 움직인 듯한 느낌

 

잘 못 봤나?

 


가만히 기다렸더니 라인이 다시 반대 방향으로 흐릅니다.

 

왔어!

 


행여나 놓칠세라 빠르게 물위로 띄워서 고이 모셔왔습니다.

 

얼마만의 고기인가요..

 


반가운 마음에 사진도 요래 찰칵! 죠래 찰칵!

마지막 고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요리조리 찍었습니다.

 

말(생각)이 씨가 될 줄이야...

 

 

3짜 배스를 잡아본 지도 정말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줄자도 펼쳐보았습니다.


이 동네 고기 없는 줄 알았는데, 있긴 있네요.

 


조만강 이 라인은 저한테 정말 어려운 필드 같습니다.

바닥은 뻘바닥에 돌무더기 하나 없고,

결국 애들은 물골이나 연안 장애물 밑에 있을 거 같은데 이리 안나와줘서야...

 

나쁜 녀석들

 

멀리 던지면 혹시나 물어줄까 싶어

립리스 크랭크베이트

 


라팔라의 리핀랩을 장착!

슈웅~

 


멀리 자알~ 날아갑니다.

단순 릴링!, 리프트 앤 폴!

에 반응이 없어 바닥을 찍어보기로 합니다.

혹시나 돌아오지 못할까 찍어둔 사진이 결국 영정사진이 되었습니다.

 

그냥 던지고 감을걸,
괜히 바닥 찍었어.
ㅠㅠ

 

 

스몰 러버 지그

장타는 포기!

다시 발앞을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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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수로

 


반응이 없어 뒷편 응달수로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여기는 최근에는 조행기가 전혀 없던 곳이고,

5년 전쯤에는 개체수가 있었더라구요.

 

스몰 러버 지그 하나로

캐스팅 게임 시작

 

 


은 약 3m

수심은 약 1.2m

새로운 포인트 개척 중입니다.

 

 

오른손엔 태클박스를 들고 왼손 하나로 피칭과 릴링을 하면서

 

던지고
.
.
감고
.
.
걷고
.
.

 

던지고
.
.
감고
.
.
걷고
.
.

 

 


작은 다리가 놓인 한 구간을 그렇게 훑었는데

반응은 없었습니다.

 



 

다시 조만강

 

이번엔 다미끼 DC100 크랭크 베이트입니다.

가을엔 크랭크베이트

 


하지만 물속은 이미 겨울인가 봅니다.

 

올라오는 건?

 

 

비니루

 

 

 

폐조개 껍데기

 

리핀랩에 이어 DC100까지 잃을 뻔....

 

 

쉐드웜으로 천천히 바닥을 긁어 보았습니다.

천..천...히...

 

 

붕어조사님께서 많이 오시는 곳인지 군데군데 이렇게 길은 잘 닦여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돼지감자가 보여,

그냥 돼지감자나 좀 캐갈까?..


당뇨에 좋다는 돼지 감자,

장아찌로 담아 먹어도 아삭아삭하고 맛있거든요.

괜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스태거 웜에 비드 하나..

 

인간적(?)으로... 아니 어류적으로...

이런 자리는 배스 한 마리씩은 들어 있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제부턴 그냥 겨울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담궈놓고 라인만 바라봅니다.

눈에서 눈물이 날 때까지...

 

라인만 째려봅니다.

 

고기는 무조건 있다.


(응 없어...)

 

문득 뒤를 돌아보니 바람에 날리는 억새와 푸른 하늘

 

좋네요

 


고기는 없지만, 그래도 좋긴 좋습니다.

 

저기 앞에 수초 엣지 부근

고기 있을 거 같죠?


없어요..

 

이름 모를 들꽃들

노랑색, 보라색, 많이도 피었습니다.


다시 처음 잡았던 곳 근처로 왔습니다.

그나마 콘크리트 구조물과 수로가 있어 가능성이 높을테니깐요.

 

 

다 필요 없어!
베피 원태클이닷!


무거운 7055 태클박스와 다른 로드는 차에 내려두고

L 대 하나만 들고 힙색만 메고 다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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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마리만..

 

한 마리만 더 잡고 가자..

네꼬리그에 툭! 하고 바이트가 들어왔는데요.

한참을 기다려도 후속 바이트가 안 들어옵니다.


아침 7시반부터 오후 2시반까지

삶은 달걀 하나, 사과음료 하나, 비스킷 하나

고기 잡으려다 제가 쓰러질 거 같습니다.


 

다음 날 아침

 

 

분명히 미약하게나마 입질은 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피딩 타임 때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조만강은 버릴 필드인지?
길게 확인해야 할 필드인지?

 

 

태양을 낚아버리자

 

 

베피 원태클에 자작 지그스피너!

애매한 시기에 지그스피너의 효과는 확실한데,

사실 올해는 지그스피너로 별 재미를 못 봤습니다.

지그스피너 뿐만 아니라 다른 채비로도 재미를 못 봤네요.

 

 

다시 거기!

 

 

전날 3짜 배스 올렸던 그 자리입니다.

아침 피딩을 기대하고 왔건만 전날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부지런한 붕어조사님들께 포인트를 몇 개 뺏겼습니다.

 

 

기다림의 낚시

던져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낚시는 안 좋아하는데,

입질이 겨울처럼 간사하니 하는 수 없습니다.

 

좌) 래틀 삽입 전 / 우) 래틀삽입 후

 

물고기 모양의 루어보다는 지렁이 모양의 루어에 반응이 좀 더 나은 거 같고,

물이 흙탕이라 유리 래틀을 넣어서 청각을 자극해 보기로 합니다.

 

 

 

퐁당

 

퐁당

 

톡!

 

 

스~~테~~이~~

 

가져가라~ 가져가라~

 

주우욱

 

 

왔어!

 

갔어!

 

 

 

와... 너무 하네요. ㅋㅋㅋㅋㅋ

오픈훅인 카이젤 리그로 바꿔서 방금 그 자리에 계속 넣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다시 입질은 안 들어오네요.

 

조만강!
너는 나랑 안 맞는 거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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