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명절선물로 올리브 오일을 받았습니다.
(사실은 제가 골랐…ㅋ)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라 어떻게 먹어야 하나?
찾아보니 ..
그냥 아침에 한 숟가락씩 먹어도 되고,
감바스나 알리오 올리오 요리에 사용해도 되고,
가열하지 않는 샐러드 드레싱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기 위해(?) 알리오 올리오에 도전해 봤습니다.
- 필수재료 : 스파게티면(1.5인분), 마늘(4개), 간마늘(2큰술), 페퍼론치노 or 청양고추(4개)
- 선택재료 : 파마산치즈, 쪽파
- 양념(숟가락계량) : 올리브오일(15), 소금(적당량)
500원 동전 크기가 1인분이니 1.5인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물 2리터에 소금 1큰술 넣고 끓인 다음 스파게티면을 넣고, 약 8분간 삶아 줍니다.
면이 삶아지는 동안 팬에 올리브오일을 약 15큰술 따르고 약불로 달궈줍니다.
마늘 4개를 얇게 편으로 썰어서 팬에 넣고 살살 익혀 줍니다.
편마늘이 살짝 노랗게 익으면 페퍼론치노 4개를 분질러 넣어주는데요.
집에 페퍼론치노가 없어 청양고추를 넣어줬습니다.
청양고추는 취향껏 양을 조절해 주세요.
간마늘도 2큰술 넣어 줍니다.
휘휘 저어가며 노릇하게 익혀 주세요.
스파게티면은 한 가닥 먹어보시고 익었다면 건져서 물기가 있는 채로 팬에 넣어 줍니다.
8분 삶으니 거의 알맞게 익었더라구요.
전문용어로 알덴테?.. 라고 하나요. 어쨌든.
빠르게 휘휘 저어주시면서 면 삶은 물(면수) 도 두 국자 정도 첨가해 주세요.
면수는 한 번에 왕창 넣지 마시고 조금씩 보충해 주시면 됩니다.
혹시 좀 싱겁다면 소금을 조금 추가해 주세요.
면 삶을 때 소금을 충분히 넣어주셨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면을 2~3분 정도 올리브 오일에 볶은 다음 그릇에 담아주시면 됩니다.
파마산 가루가 있으면 위에 뿌려주셔도 좋아요.
피자 먹고 남은 파마산 치즈 있는 줄 알았는데,
제가 남김 없이 다 먹었는지 하나도 없어서
그냥 대파 얇게 썰어 고명으로 올려줬습니다.
대파 대신 쪽파로 하면 더 좋겠죠?
여러분은 파마산 치즈 가루도 넣고 쪽파도 넣어 드셔 보세요.
근데, 좀 느끼하네요.
올리브 오일 너무 많이 넣었나 봐요.ㅋ
다음에 재도전 해봐야 겠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재도전 해봤습니다
재료는 스파게티면 1인분, 페퍼론치노 4개, 마늘 6개, 다진마늘 1큰술, 소금 1큰술
앞 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적은 양으로 도전해 봤어요.
먼저 물(1L)에 소금(1) 넣고 끓이다가, 스파게티면(1인분) 넣고 8분 삶고,
면이 삶아지는 동안 약불로 올리브오일(10)에 편마늘(6개) 넣어서 살살 볶다가
마늘향이 솔솔 나기 시작하면 페퍼론치노(4개) 반으로 분질러서 넣고,
다진마늘은 2큰술 같은 1큰술 듬뿍 넣어주고 (제가 마늘을 좀 좋아합니다.ㅋ)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삶은 스파게티면 넣어주고 볶아 줍니다.
중간중간 팬이 마르면 면수를 살짝씩 끼얹어 주고요.
대파 잘게 잘라 고명으로 올려주었습니다.
확실히 지난 번보다는 나아진 것 같아요.
지난 번에는 올리브오일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습니다.
페퍼론치노가 들어가니 매콤해서 느끼한 맛도 덜하고 훨씬 맛있네요.
저는 맛있었는데 저희 아내는 여전히 느끼하고 짜다고....
그냥 아이들이랑 저만 맛있게 만들어 먹을래요.
저희 아내는 알리오 올리오 원래부터 안 좋아했던 걸로..
(혹시, 알리오 올리오 장인 분 계시면 팁 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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