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칼칼한 애호박 차돌 된장찌개
이웃 블로그에서 본 요리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애호박을 통으로 크게 썰어 넣은 된장찌개인데요.
https://babzip.tistory.com/1325
기억이 왜곡된건지, 바빠서 대충 만들어서 그런건지 뭔가 다른 요리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 필수재료 : 애호박(1.5개), 차돌박이(한팩), 양파(2개), 표고버섯(4개), 두부(한모), 물(2L)
- 선택재료 : 감자(2개), 대파(1대), 콩나물(한줌)
- 양념(숟가락계량) : 된장(5), 고추장(1), 육수팩(1)
먼저, 물 2L 에 멸치육수팩을 넣고 물을 끓여 줍니다.
제가 봤던 밥집러님은 사골육수를 넣으셨던데,
저는 왜 멸치육수를 만들었을까요?
물이 끓으면 된장(5)을 채에 받쳐 풀어줍니다.
그냥 풀어줘도 되지만, 좀 더 깨끗한 국물을 만들기 위해 채로 걸러 주었답니다.
고추장(1) 도 넣어줬는데요.
고추장은 너무 많이 들어가면 국물이 텁텁해지므로,
맛을 보면서 적당량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재료는 어린 아이들도 먹기 편하게 깍두기 사이즈로 모두 준비해 주었습니다.
양파(2개), 두부(한모), 표고 버섯(4개), 감자(2개), 애호박(1.5개) 를 손질해 주었습니다.
육수가 끓으면 통으로 4등분한 애호박을 넣어주고,
감자도 익는데 오래 걸리므로 미리 넣어준 다음 한소끔 끓여줍니다.
애호박 2개를 준비했는데, 너무 많은 것 같아서 1개(4등분)만 넣었다가
다시 2조각을 더 넣어줬어요.ㅎ
이제 나머지 재료(두부, 양파, 표고버섯) 을 넣어 주고 다시 끓여 줍니다.
재료를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았는데,
끓으면서 채수가 나와 국물이 많아지면서 비율이 맞아지더라구요.
거의 다 끓여졌다 싶으면 차돌박이와 콩나물도 넣어주세요.
차돌박이에서 나온 기름이 국물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고,
콩나물을 넣어주면 시원한 맛이 더해집니다.
그리고 대파도 넣어주면 더 좋겠죠.
그대로 중약불에 은근히 끓여내 주면 완성입니다.
사실 제가 찌개류는 잘 안 끓여봐서 그런지,
만들기는 쉬운데 뭔가 맛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사골육수를 넣었으면 좀 더 깊은 맛이 났을텐데,
멸치육수를 넣어서인지 좀 가벼운 맛이 났습니다.
그래도 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나름 나쁘지는 않았는데요.ㅋ
제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더라구요.
다음부터 좀 더 정독해서 잘 보고 따라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ㅋ
오늘의 교훈!
할거면 단디하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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