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찐옥수수로 콘치즈 만드는 법
여름에 찐 옥수수 많이 드셨나요?
저희는 가까운 곳에 장모님께서 계셔서 한번씩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오시곤 하는데요.
하루는 찐 옥수수를 가득 들고 오셨더라고요.
감자나 옥수수는 쪄 놓았을 때 바로 먹어야 맛있는데,
양이 워낙 많아 결국 냉장고로 들어가게 되면 '먹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그렇게 잊혀지곤 합니다.
'남은 찐옥수수로 뭔가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 고민하다가,
콘치즈를 한 번 만들어 보았답니다.
제일 먼저 옥수수를 반으로 분질러서 이렇게 세워두고 칼로 슥슥 알맹이만 탈곡(?) 해 줍니다.
스뎅볼에 분리해 낸 옥수수 알갱이를 담아 두고요.
2개반 정도 분리한 것 같아요.
마요네즈 두 바퀴쯤 눌러주고 섞어 줍니다.
중약불로 달궈진 팬에 기름 살짝 둘러주고 마요네즈 묻힌 옥수수 알갱이를 뒤적뒤적 익혀줍니다.
거기에 설탕(1), 소금(0.5) 넣어주고요.
토치로 뜨거운 불맛을 좀 입혀줍니다.
어느 정도 콘이 익었다 싶으면 위에 치즈를 가득 올려준 다음 뚜껑을 덮어주고 복사열로 익혀주면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치즈에도 화염방사기를 바로!
그랬더니 치즈가 시커멓게 그을려서 보기가 좀 그렇네요.ㅎㅎ
그래도 뭐 나름 괜찮게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사실 옥수수가 남기도 했지만, 품종 자체가 그런지 모르겠는데 찰옥수수가 아니고 너무 딱딱하고 퍽퍽한 옥수수였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콘치즈로 만들면 좀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해도 옥수수 자체의 성질은 크게 변하지 않더라고요.
알갱이만 살짝 한번 더 삶아서 할 걸 그랬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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