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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인생은 타이밍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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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타이밍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올해는 유난히 단풍이 빨리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올해는 가물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합천 해인사에 들렀다 삼성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식사를 하고 거창으로 넘어갔습니다.

 

거창은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업무 때문에 분기별로 방문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방문한 적이 없었습니다.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는 2011년 거창관광 사진 공모전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찾아가실 때는

카카오 맵에서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로 검색하셔도 되고 도로명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1길 36

 

앞으로는 황강이 흐르고 황강을 가로지르는 의동교에서 의동마을회관 방면으로 약 200m 구간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도착 50여 미터 전까지 왔는데, 어디를 봐도 노오란 은행잎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나무가 은행나무는 맞는 것 같은데,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더라구요.

 

 

 

차를 돌려서 바로 집으로 가려다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도 많고 사람들도 많아서 

이왕 온 김에 주차를 하고 몇 발짝 걸어보았습니다.

 

 

 

 

보통 어디 갈 때는 SNS를 통해 최근 사진을 검색해 보곤 하는데, 

이번에는 아내가 여길 가보고 싶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왔더니 이 사달이....

 

 

 

최근 바람도 세차게 불어 다 떨어졌나 봐요.

바닥에 수북이 쌓인 노란 은행잎이 뒤늦은 발걸음을 위로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나마 슬레이트 지붕에 쌓인 이곳이 사진으로 담을만했고,

그 외에는 그냥 바닥만 바라볼 수밖에....

 

 

이날 방문한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그래도 얼굴에 미소를 띠고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그 틈새에서 몇 컷만 남기고 왔습니다.

 

 

 

 

갑자기 어린 시절 슬레이트 지붕에 고기 구워 먹던 기억이...

석면 덩어리인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었는데 말이죠.

완전 라떼네요..ㅋ

 

 

 

이렇게 예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꺄르르~꺄르르 20대 여성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즐겁게 사진을 담더라구요.

 

이곳에서 다른 분 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분이 계셨는데 스킬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말 걸면서 이것저것 요청하고 웃기면서 사진을 계속 찍으시던데.. 

거의 연사 수준으로 50장은 찍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같은 일행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서로 모르는 사이..

전문 사진작가인 줄..  (한수 배웠습니다.ㅋ)

 

 

 

 

방문한 날 : 2022년 11월 5일(음력 10월 12일)

다음에는 좀 더 일찍 방문하던지, 사전 조사를 좀 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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