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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셋째 날 묶었던 중문에 위치한 '씨에스호텔앤리조트'의 '고당'
전통가옥을 보존하면서 개발하여 호텔을 만들었다는게 참 인상깊었다.
객실 평수는 크지 않았지만, 넓은 정원과 탁 트인 바다전망, 다양한 부대시설은 여행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큰 평수가 없다는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천정고가 낮은 편이라 실내에서 부분부분 머리를 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11월인데도 불구하고, 모기로 인해 잠을 설쳤던 것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TV쇼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라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제일 기대를 했던 숙박장소이기도 한데,
기대 이상의 그 무언가는 없었던 것 같다. 기대한 그 정도쯤..??ㅎ
구조를 살펴보면, 위 사진의 맨 왼쪽방은 침실, 가운데가 거실, 오른쪽이 온돌방이 있고,
온돌방 뒤편으로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다. 취사 시설은 없다. 원래 호텔에는 없나?..-_-;
다음날 아침 호텔 내 식당에 들러서 조식을 시켰다.
메뉴는 몇가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미역국이 제일 문안하지 않나 싶었다.
아내는 죽을 한 그릇 시켜 먹었다.
식당을 나오면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야간에 바베큐 및 주류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날 밤 공짜로 준다는 막걸리도 있었는데, 시장에서 사온 비싼 회를 먹느라 막걸리는 패스했다.
좌측 건물이 내가 잤던 '고당' 이고 우측 위가 '초당' 이다.
금액적으로는 초당이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된다.
궁금하신 분들은 호텔 홈페이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입구는 제주 전형적인 방식이고, 객실 앞 정원에는 자쿠자 라고 하던가..?
따뜻한 물을 받아서 욕조에 몸을 담글 수도 있다.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좀...
객실 바로 앞으로는 '해녀의집' 이 한 채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은 호텔에서 관리를 하는 곳인지,
아니면 별도의 건물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해녀분들이 들락날락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중문 앞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보인다.
낮에는 앞 바다로 샹그릴라 요트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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