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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3월] 계속 연꽝 (김해 봉곡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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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1.03.11. 16:00 ~ 17:30
날씨 : 맑음 , 기온 : 몰라요 , 습도 : 몰라요% , 바람 : 별로 안 불었어요 , 기압 : 글쎄요 hPa
태클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조과 : 꾸앙

 

 

오늘은 집에 세탁기 수리하기 위해 오후 반차를 내고 일찍 집에 왔습니다.

드럼 세탁기 탈수할 때 비행기 날아가는 것처럼 소음이 너무 심해 알아봤더니,

베어링에 물이 들어가 녹이 슬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렴한 사설 업체를 통해 수리 요청을 해놨는데,

세탁기 위에 건조기가 있어 같이 내려줘야해서 휴가를 냈습니다.

작업시간은 약 1시간 반~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피곤해서 그냥 쉴까? 

하다가 그래도 시간날 때...

필드에 나갈 수 있을 때...

나가보자는 생각으로 얼마 전 생각해 둔 김해 "봉곡천"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봉곡천은 김해시 흥동과 전하동을 가로지르는 천으로

고속도로 아래부터 낚시금지구역인 해반천 합수부까지 약 2.5km 정도의 길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날은 포인트 탐색 차

M대 원태클에 지그스피너 채비 하나만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기로 합니다.

옵셋훅 지그스피너는 쏘감부터 바텀까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채비입니다.

 

 

물 정수시키는 "봉곡천 하천자연정화시설" 앞입니다.

정화시설에서 봉곡천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고 있어 이 근처에 고기들이 몰려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수구 냄새가 많이 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수심은 약 50cm 내외로 얕은 편이었으며,

삭은 수초 아래 집중 공략해보고 반대편쪽이 수심이 좀 더 나오는 거 같아

그쪽도 던져봤지만, 급한 마음 때문인건지 고기가 없는건지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런 수초에 바짝 붙여서 릴링하면 덥석! 물어줄 거 같았지만,

현실은 .....ㅠㅠ

 

 

아직 수온이 차가운가 싶어 상대적으로 따뜻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교각 주변으로도 던져 보았습니다.

 

 

 

군데군데 던질만한 곳은 좀 보였는데,

생각처럼 반응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수문 앞은 언제나 좋은 포인트가 되지요.

수문 사이사이 열심히 긁어보았습니다.

 

 

저기 저 수문은 항상 닫혀 있었는데, 활짝 열린 모습은 처음입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붕어조사님들이 곳곳에 앉아서 자리를 펴고 계셨습니다.

 

 

지난 겨울 저 수문 아래 뗏장에서 제법 사이즈 괜찮은 녀석도 올렸었는데,

미노우도 몇 번 던져보고 해봤지만,

결국 고기는 보지 못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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