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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3월] 다들 봄에 런커한다고요!? (김해 대동 본강,상동 매리교, 영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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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1.03.21. 06:30 ~ 09:30
날씨 : 대체로 흐림 , 기온 : 9도 , 습도 : 77% , 바람 : 2m/s (북서) , 기압 : 1010 hPa
태클1 : NS Hurricane C-632ML / Shimano Scorpion 1000 6.2:1 (미노우)
태클2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F4-610K) / Daiwa '17 Tatula SV TW  6.3:1 (스베,쉐드웜)

조과 : 1수

 

오늘도 새벽녘 길을 나섭니다.

시골 본가 텃밭에 거름도 뿌리고, 디비고 해야해서...

더 일찍 나섰습니다.

늦게 일어나면 안된다는 강박에 새벽잠을 설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한 곳

 

김해 대동면 낙동강변입니다.

지난번에도 왔다가 처참하게 꽝을 맞고 갔더랬죠.

 

2021.02.09 - [낚시이야기/조행기] - [2월] 모 아니면 도! (김해 대동 낙동강, 화목수로)

 

[2월] 모 아니면 도! (김해 대동 낙동강, 화목수로)

일시 : 2021.02.07. 07:00 ~ 14:00 날씨 : 맑지만 쌀쌀 따뜻 , 평균기온 : 7도 , 습도 : 92% , 바람 : 2m/s (북) , 기압 : 1017 hPa 태클1 : ROSEWOOD 602UL / Fishband PW100_HS 6.6:1 태클2 : Megabass O..

eyehole.tistory.com

 

이제 벚꽃도 피는 계절이니 본강에도 쉘로우에 고기들이 붙지 않았을까...?

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다른 사람들한테 소문나기 전에 

남들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가 보았습니다.

 

 

어제는 비가 왔고,

오늘은 강풍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이른 아침에는 바람이 좀 덜 불어서 다행입니다.

쉘로우 수심이 얼마 되지 않고, 물이 맑아 바닥도 훤히 보이지만..

중간중간 삭은 수초 뿌리 밑에 혹시라도 붙어 있는 녀석은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쉐드웜과 스피너베이트를 바람을 가르며 던져보았습니다.

하.

지.

만.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아무래도 좀 아닌 것 같아, 

안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탐색을 이어갔습니다.

 

 

 

기막힌 커버

시즌 때라면... 저런 나무가지 밑에 한 마리씩 짜치라도 붙어 있었겠죠.

롤 캐스팅으로 최대한 저탄도를 그리며 루어를 던져서 핀포인트에 넣어봅니다.

여기도.

없.

네.

요.

 

다시 빠르게 이동합니다.

 

 

바람이 점점 세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직 캐스팅을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왼쪽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의 바람이라, 오른쪽 연안을 따라 캐스팅을 이어갔습니다.

 

 

1차 브레이크 라인과 수몰나무

포인트 여건은 좋습니다만,

아직 쉘로우에서 반응해주는 녀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매드베이트 '둠샷' 스피너베이트

'서치독' 을 사용하다 이번에 바꿔보았는데,

아직 제대로 된 고기를 걸어보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주변의 많은 고수분들이 좋다고 하시니 믿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안을 따라 최종 목적지까지 빠르게 미노우와 스피너베이트로 탐색을 해봤지만,

입질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홈통 부분

애들이 어제 비로 활성도가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쉘로우에 들어왔다면 이곳에는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라팔라 '피라미'

일단 발앞부터 차근차근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 곳은 발 아래 석축이 쌓여 있고, 바로 직벽처럼 떨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다

큰 호박돌들도 군데군데 박혀 있어

바닥 걸림에 주의해야 하지만,

그만큼 고기들이 은신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람으로 수면이 일렁거리고 있어,

어필력이 좋은 채터베이트로 진동을 퍼트려 봅니다.

발 앞에는 카이젤로 직공으로 수직으로도 체크를 해보았습니다만,

정말 전혀 반응이 없네요.

 

하다하다 안되서,

이건 꺼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프리리그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바닥 걸림으로 채비만 몇 번 터트려 먹고 철수를 결정!

 

 

본가에 밭이나 디비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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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첫 포인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김해 상동의 유명한 포인트 '매리교' 입니다.

제 고향 마을이기도 하지요.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라 빠르게 몇 번만 던져보고 갈 생각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어, 

진득하게 찌지는 웜낚시는 할 수가 없고 무빙루어로 선택,

채터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바닥 걸림으로 아쉽게도 채터를 그만 놓아주게 되었네요.

제대로 굴려본 첫 채터였는데, ..

마수도 못했는데....

 

 

스피너베이트로 교체!

발앞 연안부터 공략해보고,

 

 

반대편도 바짝 붙여서 집어 넣었습니다.

이날은 낙동강 하구둑에 수문을 열었는지,

바람탓인지 모르겠지만,

본강쪽으로 유속이 빠르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바람과 유속으로 수면은 일렁거리고,

스베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른 루어는 꺼내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없었구요.)

 

봄에 맞는 부농부농한 컬러의 둠샷 스피너베이트

보고만 있어도 산뜻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역시 핑크가 최고..

 

 

발앞에 잠긴 나무 가지에 바짝 붙여서 피칭으로 살짝 폴링 시킨 다음

천천히 릴링과 폴링을 섞어주면서 오는데,

아래에서 튀어올라와서 루어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 멋진 녀석입니다.

 

 

사이즈는 작아도 손맛과 눈맛을 동시에 주는 이런 녀석들 때문에,

낚시를 접을 수가 없습니다.

 

 

방금 잡은 포인트 모습입니다.

이런 수몰나무나 구조물은 꼭 체크해보고 지나가야 합니다.

그것도 한 방향만 체크하지 마시고, 

앞뒤좌우 꼼꼼히... 

조용하게,

 

지난번 창녕 학포수로에서도 이런 포인트에서 4짜를 올렸는데,

한쪽 방향만 확인했을 때는 반응이 없었는데,

혹시나 하고 뒷쪽에도 넣어봤다가

바로 반응을 이끌어 냈었거든요.

 

철수는 언제나 아쉽지만,

그래도 면꽝은 했으니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철수!

 

 

본가 조그마한 텃밭에 거름 뿌리고, 밭 디비기...

남들 보기에 코딱지만해도,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니 힘든 건 어쩔 수 없네요.

 

 

 

밭 디비고,

점심 먹고,

시골집이라 이곳저곳 손 볼 곳이 많아

한참을 일을 하다 느즈막히 집에 가는 길..

혹시나 ...

하는 마음에 또 다시 

김해 대동을 가로지르는 영동천(월촌수로) 입니다.

 

 

쉐드웜으로는 터널안쪽  스키핑 백래쉬 내가면서 겨우겨우 공략..

스피너 베이트로 발앞에서 한 마리 겨우 걸었는데,

설걸렸는지..

랜딩 중 바로 릴리즈

 

 

싱킹타입 미노우로

천천히 릴링하는데, 계속 한 곳에서

'팅' '팅' 

몸통박치기하는 느낌이 들어,

웬 녀석인가.. 궁금했는데,

결국 뭔가 툭! 걸리더니 빠져버렸습니다.

비늘이나 헤딩하는 걸로 보건데, 강준치가 아니었나 싶네요.

 

더 이상 반응이 없어 철수!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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