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희 아내 생일이었는데요.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미역국이라도 끓여 봅니다.
- 필수재료 : 자른 미역(6), 소고기 국거리용(1팩), 사골곰탕(700g)
- 선택재료 : 양파(반개), 액젓(2), 소금(1)
- 양념(숟가락계량) : 참기름(3), 국간장(2), 물
미역국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생일 같은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다보니,
뭔가 더 맛있게 끓일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곤 하는데요.
사골곰탕을 이용해 뽀얀~ 국물을 간단히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먼저, 미역을 불려둡니다.
숟가락 1큰술이 1인분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집은 네 가족인데요.
6숟가락을 넣어서 미역을 불렸습니다.
냄비에 참기름(2~3) 넣고 소고기를 볶아줍니다.
소고기는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서 핏기를 닦아 주면 잡내가 덜 나고 좋습니다.
국간장(2) 도 함께 넣고 불려둔 미역도 물기를 꼭 짜둔 뒤 함께 넣고 덖어 줍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사골곰탕을 넣어줍니다.
사골곰탕으로 국의 양을 전부 맞추진 마시구요.
절반 정도만 넣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 주세요.
저는 사골곰탕 1인분(350g) *2팩을 넣어줬습니다.
사골곰탕은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집에 사 놓으면 여러가지 음식 재료로 넣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양파 반개를 넣고 함께 끓이면 잡내를 잡아준다고 해서
양파도 한 번 넣어봤습니다.
양파는 다 끓고 난 뒤 건져내 주시면 돼요.
팔팔 끓인 뒤 간을 한 번 보시구요.
조금 싱겁다고 생각되시면 액젓이나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사골곰탕이 간이 좀 되어 있기 때문에,
싱겁게 드시는 분은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맞을 거예요.
그리고 사골곰탕 팩은 들키지 않게 미리 버려주세요.
그래야 사랑과 정성이 들어간 걸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미역국은 전날 저녁에 끓여놓았다가 다음날 아침에 한 번 더 끓여주면 깊은 맛이 나서 좋구요.
사골곰탕과 소고기를 듬뿍 넣어주시면 깊고 진한 국물맛이 나서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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