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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3월] 밀양 거족수로 오산수로 배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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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촉촉히 내리는 삼일절 아침 오랜만에 출조를 나섰습니다.
늘 이맘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겨울이 끝난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물속은 겨울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포인트 선정하는 것도 너무 어렵습니다.

기온이 따뜻해 부푼 기대를 안고 물가에 서지만,
조과는 오히려 겨울보다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시 : 2022.03.01. 07:00 ~ 14:00
날씨 : 비온 뒤 맑음 , 기온 : 10도 , 습도 : 56% , 바람 : 1m/s (북북동) , 기압 : 1016 hPa

태클1 : SSOCHI N M3 BC662L / Daiwa Alphas Air TW 8.6R
태클
2 : ST.CROIX Victory The Jerk (VTC68MXF) / Shimano Scorpion 1000 6.2:1
태클
3 : Megabass Orochi xXx Black Elseil II (F4-610K)Daiwa '17 Tatula SV TW  6.3:1
태클
4 : DOYO Urano 702H / DOYO Ragnar 7.5:1

 

 

 

거족수로

 

 

오늘의 첫 번째 포인트는 밀양시 삼랑진읍 거족마을에서 밀양강으로 이어지는 거족수로입니다.



거족마을에는 딸기하우스가 많아 하우스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이

밀양강으로 유입되며 고기를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아침 강가의 풍경은 참 좋습니다.
풍경도 좋지만 오랜만에 내리는 비냄새가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수로의 수심은 1m 내외, 폭은 5m 정도로 좁은 편입니다.
바닥은 흙바닥이라 수로 가운데보다는 연안 쉘로우쪽이 유리해 보였습니다.

 



본강쪽은 완만한 수심의 모래바닥으로 이렇다할 바닥 장애물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해 들은 정보로는 멀리 캐스팅해서 브레이크 라인 주위가 공략 포인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쌍 봉돌에 루어를 달았더니 모양이 참 거시기 합니다.
브레이크 라인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역시 장타는 체질에 안 맞아요.

 



연안을 스피너베이트로 빠르게 훑어 보았지만 반응 무!

 




미노우로 여기저기 던져 보았지만 역시 반응무!

희망이 없어 보여 이동합니다.

 

 

 

오산수로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산교” 주변 입니다.
낙동강 본강에서 안쪽 둠벙까지 이어지는 수로 구간이 공략 포인트 입니다.

 

 

붕어 조사님들을 피해 빈 곳에 들어섰습니다.

 

 

 

연안에 잠긴 나무도 많고 거족수로보다 역시 좋아 보입니다.
일단 공략할 만한 포인트가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아침에 내린 비 때문인지 물색은 흙탕물입니다.

 



나무 사이사이 열심히 넣어 봤지만 생명체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열심히 반대편을 던져보다가 왜이리 안 먹냐며
발 앞에서 루어를 흔들어 보이며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안 먹을 수가 있지?

 

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투두둑! 입질이 들어와 정말 간 떨어질 뻔 했습니다 ㅋㅋ




입질 들어온 자리에 다시 공략해 봤지만 실패!
낙동강 본강 합수부 쪽으로 내려가면서 여기저기 던져 보았습니다.

 

 

 

 

물 위에 기름이 떠다녀서 라인이 엉망이 되길래 다시 둠벙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붕어조사님들 와이파이 기본 10대.. ㄷ ㄷ

 

 

 

외산마을 쪽에서 내려오는 새물 유입구
여기도 안되네요.

 

 



둠벙쪽에도 흙탕에 수면에 기름, 턴오버로 떠오른 부유물까지…

좀 아니네요.

 



자작 지그스피너

결국 GG!

 

오랜만에 부푼 기대를 안고 나가 보았지만

역시 쉽지 않습니다.

 

 

3월은 늘 어렵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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