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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호텔 - 중앙시장(기념품) - 성산 바다풍경(오분작뚝배기) - 트릭아트뮤지엄 - 황토마을
4일째 날 의 일정은 관광 위주보다는 지인들 선물을 고르느라 시간을 많이 보낸 듯 합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해결 후 서귀포 중앙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옥돔이며 한라봉이며..
한참을 보러 다녔네요.
씨에스호텔에는 몇 가지 조식메뉴가 있습니다만,
전날 과음을 해서인지, 따끈한 밥과 미역국이 땡겼습니다.
사이다 들고 그 표정은 뭐냐...-_-;;
든든하게 밥을 먹고, 내집 마당인냥 씨에스호텔을 거닐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챙겼습니다.
씨에스호텔"고당" 입구입니다.
왼쪽이 "고당" 이고, 정면 위쪽에 보이는 건물이 "초당" 입니다.
살짝 옆 마당에 들어가서 잠깐 놀다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전날 그렇게 찾아헤매던 중앙시장이 모슬포가 아닌 서귀포에 이리 가까이 있었습니다.
네비에는 동명백화점을 찍고 갔습니다.
네비에서 검색하였을 경우 모슬포에 있는 '중앙시장'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서귀포 중앙시장 찾아가는 길>
이렇게 가까운 곳에 큰 시장을 두고 저 멀리 모슬포항까지 갔다온거죠.
사전에 미리 정보파악을 확실하게 해두지 않은게 정말 후회스러웠습니다.
이것 저것 선물을 사고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성산 일출봉을 바라보며 먹는 오분작 뚝배기 한그릇 "바다풍경"
뭔가 맛있는 걸 먹자고 생각하고는 '오분작 뚝배기' 집을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도착한 곳은 성산 일출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바다풍경' 이라는 식당입니다.
바다풍경은 '오분작뚝배기', '전복뚝배기'로 유명한 식당인데요.
평일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외국손님만 몇 명 보였을 뿐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자리에 앉고나서 의자를 보니 '욘사마' 님께서 머물렀던 자리라고 합니다.
마눌님께서 은근히 좋아하네요.
밥 먹을 생각에 마냥 행복한 미소를...
밑반찬은 적당한 양에 깔끔한 편이었구요.
종류 역시 평범하였습니다.
드디어 메인메뉴인 오분작 뚝배기가 나왔습니다.
살아서 막 움직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이런건지 모르고 왔는데요..
저 살아서 움직이는 큰걸 어떻게 먹나..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뜨거웠는지 금방 주무시더라구요.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움직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Gif 파일로 만들었는데, 이미지를 클릭해야만 움직이는 걸 볼 수가 있네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쫀득한 전복과 오분작이 입안 가득 씹히는 맛이란..
정말 맛있는데.. 진짠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제주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고, 다시 먹어 보고 싶은 음식이 바로
이 '오분작 뚝배기' 와 해오름식당의 '흑돼지' 입니다.
얼마전 회사 신년회로 제주에 가서 비스무리한 뚝배기를 먹었는데,
완전 실망하고 돌아서야 했죠.
전해 듣기로는 국내에 '오분작' 이라고 나오는 것 중에 진짜 오분작은 없고,
다 양식된 전복 새끼다... 라고 하던데,
전복이든 오분작이든 '바다풍경' 의 이 오분작 뚝배기는 정말 강추드립니다.
트릭아트 뮤지엄 (http://www.trickart.co.kr/main.html)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
트릭아트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다기 보다는, 숙소 근처에 갈 만한 곳을 검색해 봤다고 해야겠네요.
이 곳은 평면에 그려진 그림이 입체처럼 보이고, 관람객이 그림과 하나가 되어 보이게 하는 트릭아트로서
일본에서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서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 많은 그림과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본인이 직접 상황을 연출하셔도 되구요.
각 작품마다 옆에 연출방법의 예시 사진이 있어서 보고 따라하셔도 됩니다.
이 곳은 카메라가 필수 준비물입니다.
사진을 찍는 각도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보이기도 합니다.
내장 플래시나 스트로보를 이용한 촬영을 하실 경우에는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대각선 방향에서 촬영하는 걸 권하고 있습니다.
위 작품은 원근법을 살짝 적용한 작품이라 사람이 두명이 필요한데,
같이 들어가 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만 찍어 알아보기가 힘드네요.
천정의 높이가 좌우 동일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오른쪽의 층고가 더 높습니다.
왼쪽 편에 키 작은 사람이 서 있을 경우 오른쪽 사람보다 더 커 보이는 착시효과를 보여줍니다.
위 작품은 오른쪽에 거울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른쪽도 방입니다.
거울 테두리가 아니라 그냥 뻥~ 뚫려 있어요.
여행의 묵은 피로를 풀어줄 '황토마을펜션'
4박5일의 일정 중 제주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네요.
일부러 황토찜질이 가능한 이곳 펜션으로 숙소를 선택했습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적한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요.
구글 지도상에는 '황토마을민박' 으로 나오네요.
외부 모습은 괜찮습니다만, 너무 외곽에 위치해 있고, 시설적인 부분은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저녁에 배가 고파서 잠깐 나갔는데, 차를 타고 15분을 가서야 가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 묵으실 경우에는 사전에 미리 음식이나 기타 물건들을 사들고 들어가야 편하실 겁니다.
거실과 작은 주방, 찜질이 가능한 방, 그리고 작은 다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의시설 부분과 위치는 별로입니다만,
따뜻한 물로 샤워를 마치고 찜질효과를 통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는 제격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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