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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장유 불모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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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중대한 계획을 하나 세웠다.
체중감량..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요일마다 등산을 갈 계획을 세우고, 
일단 가깝고 낮은 곳부터 하나하나 정복(위대한 자연앞에 정복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지만..)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해(장유)와 창원을 잇는 창원터널을 품고 있는 불모산..
정상 가까이까지 차도가 있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아래에 주차를 해놓고 밋밋한 차도는 마음에 들지 않아, 계곡으로 올라갔다.


배낭에는 집에서 챙겨온 귤 몇개, 바나나, 등등을 넣고 목에는 카메라를 걸고...
사실 산행을 하다보면 카메라 무게가 엄청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게 아까워서라도 사진을 더 찍게 되는 것 같다.


계곡물 속에는 떨어진 낙엽이 수북히 잠겨 있고..


바위 아래 그늘진 곳에는 떨어지는 물로 인해, 신기한 형상의 얼음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 앞에서 혼자 이리저리 구도를 바꿔보며 찍어보지만, 내공부족인지 어렵기만 하다.


그렇게 중간중간 쉬고,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한참 계곡으로 올라가다보니 더이상 갈 수 있는 길도 안 보이고..
이제는 길을 만들어서 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나무를 헤치고 겨우 차가 다니는 길로 나와서 장유사를 찍고, 내려왔다.
등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살도 빼고 일석삼조를 노리려니 쉽지가 않지만, 한 번에 여러가지를 할 수 있으니 그 또한 뿌듯하다.

다음 주에는 어디를 갈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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