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놀이동산! 가야랜드 엔젤파크
김해의 유일한 놀이동산! 가야랜드를 방문하였습니다.
약 30년 만인가요?..
제가 중학교 때 소풍으로 방문했던 가야랜드를 이제 저희 아들이 중학생이 되어 방문하였습니다.
가야랜드는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가야컨트리클럽 방면으로 약 1.5km 직진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1991년 개장됐다가 적자의 늪에 허덕이다 2011년 폐업되었었는데,
2016년 가야랜드라는 이름 뒤에 엔젤파크를 달고 재개장하였네요.
개장 초창기 때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이 와서 노래도 부르고 갔었는데.. 운영에 문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야CC를 운영하고 있는 (주)가야개발이 여전히 가야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부 속사정에 대한 소문만 무성하더라구요.
어쨌든 그 가야랜드를 왜 왔는지 모르겠지만, 와 봤습니다.
주차장은 엄청 넓습니다.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별도의 주차비는 없습니다.
- 주소 : 경남 김해시 인제로 368
- 연락처 : 055-346-6000
- 입장료 : 5,000 원
이용요금 및 티켓 구매 방법
구 분 | 요 금 | 비 고 |
입장권 | 5,000 원 | |
자유이용권 | 23,000 원 | 사계절 잔디썰매, 슈퍼바이킹, 키즈카페 제외 |
입장권 + BIG5 | 16,000 원 (1,000원 할인) | |
기종이용권 | 3,000 원 | |
BIG5(기종이용권5매) | 12,000 원 | |
슈퍼바이킹 | 4,000 원 | |
사계절 잔디썰매 | 6,000 원 | 평일 이용 불가 |
키즈카페 | 7,000 원 | 2시간 이용, 8살 이하 입장 가능 |
특별히 원하는 놀이기구가 있는 게 아니라면 입장권 + BIG 5로 구매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자유이용권은 한 사람에게만 혜택이 주어지고,
바이킹, 잔디썰매, 키즈카페는 어차피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 외 놀이기구는 모두 동일하게 기종 이용권(3,000원)이나 BIG5(12,000원) 로 이용 가능합니다.
BIG5는 기종 이용권(3,000원)을 4개 가격에 5개 이용(4+1)할 수 있습니다.
대관람차(엔젤풍차)는 운행 정지 상태,
청룡열차(?) 는 레일만 남아있습니다.
놀이공원 내부에 티켓 발매기는 입구 쪽에 있으므로 놀이기구 앞에 가서 찾으시면 안됩니다.
에버랜드 생각하고 놀이기구 앞에 가서 티켓 구매하려고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티켓 발매하는 곳은 입구에 한 곳, 그리고 슈퍼바이킹 쪽에 한 곳 있는 것 같습니다.
두 개의 티켓은 결국 같습니다.
하지만 BIG 5로 구매하면 4장 가격에 5매를 구매 가능합니다.
곤돌스카이
일명 하늘 자전거, 제일 만만한 녀석으로 타러 가 보았습니다.
(저도 사실 놀이기구는 잘 못 탑니다. ㅠㅠ)
알바생 같았는데 어쨌든 직원 1명이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탈 수 있는 기구는 여러 대가 대기 중이었지만, 한 번에 3~4대만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처음 탈 때 저~기 앞에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곳에서 잘 못 올라가니 속도를 내서 가라고 얘길 합니다.
근데, 기본적으로 페달이 너무 뻑뻑해 아이들만 타고서는 절대 못가겠더라구요.
결국 앞서 가던 아이들만 탄 자전거(?)는 회전 구간에서 멈췄습니다.
제가 앞에 있는 3대를 밀고, 뒤에 직원이 또 한 대를 타고 와서 제 뒤에서 밀고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이게 뭐하는 거지??
딸아이가 핸들보트를 타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30kg 이상은 탑승 금지입니다.
같이 갔던 일행이 슈퍼 바이킹(4,000원)을 타러 간다고 해서 일단 따라갔습니다.
바이킹은 매표소에서 우측으로 한참을 내려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갈 때는 내리막길, 올 때는 오르막길입니다.
딸아이는 범퍼카를 보고 이걸 타겠다고 하네요.
신나게 범퍼카만 연달아 두 번 타고 매표소 쪽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가야랜드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엔젤파크기차가 보여서 올라탔는데요.
출발할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늦게 오면 자리가 없어 미리 타고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 앞에서 출발한 엔젤파크기차는 회전그네를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가 미로탐험을 지나 슈퍼 바이킹 앞에서 유턴합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와서 미니 짚라인처럼 생긴 "스카이라이드" 우측으로 올라가서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데요.
대부분의 기기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마 주말이나 공휴일에 알바를 쓰고 있는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 한 명도 없었구요.
길가에는 잡초가 무성해 잡초도 뽑고 예쁜 꽃이라도 좀 심어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 4학년인 저희 딸이 탈 수 있는 건 손에 꼽을 정도였고 그나마도 시설이 노후된 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중학생 이상이라면 바이킹 외에는 아무것도 이용하지 못할 것 같아요.
범퍼카 옆에는 범퍼보트가 있었는데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 직원이 물에 들어가서 보트를 끌고 나오기 일쑤였으며,
결국 범퍼보트도 한참을 기다리다 돌아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즐길거리가 조금은 있을 것 같아요.
그늘막 텐트나 돗자리를 가져와서 입구 우측 '피크닉존' 에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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