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시원한 백종원 냉라면 만드는 법
갑자기 날씨가 엄청 더워졌네요
지난 주말 너무 더워 밥 먹기도 귀찮고 냉라면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냉라면은 작년 여름 이후 오랜만에 만들었네요.
2020.09.28 - [음식이야기/요리레시피] - [요리] 후회없는 초간단 냉라면 만들기 (feat. 백종원)
재료
- 필수재료 : 진라면(1개), 콩나물(한 줌), 양파(1/6개), 얼음
- 선택재료 : 버섯, 땡초
- 양념(숟가락계량) : 라면스프(1), 간장(2), 식초(2), 설탕(2), 물(2컵 반)
지난 글에도 언급했지만 냉라면에는 양파, 콩나물, 새송이버섯은 거의 필수로 들어가 줘야 맛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 콩나물도 없고, 새송이버섯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간단 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육수 제조
육수는 라면스프 1개 기준으로 간장, 설탕, 식초는 2스푼, 물은 2컵 반입니다.
저는 라면 5개니깐 설탕, 식초, 간장 각각 10스푼입니다.
먼저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뜨거운 물을 한 컵 정도 담고 설탕부터 녹여줍니다.
그다음 식초, 간장, 라면스프도 넣어줍니다.
라면스프도 설탕 넣은 다음 넣어서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찬 물에 잘 녹지 않는 설탕과 라면스프를 먼저 녹여주고, 차가운 물로 나머지 양(총 2.5*5=12컵 반)을 채워 줍니다.
이 상태로 냉동실에 육수를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 주세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땡초를 살짝 다져서 육수에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저희 집은 아이들이 있어 땡초는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재료 준비
육수를 만들어서 시원하게 냉동실에 넣었다면 이제 재료 손질 차례입니다.
양파는 최대한 얇게 썰어주시고요.
새송이 버섯이 있다면 먹기 좋은 크기도 썰어주시고,
콩나물도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가능하면 콩나물은 꼭 넣어줘야 훨씬 맛있습니다.)
땡초는 아이들이 함께 먹을 거라 육수에는 못 넣고 따로 준비했습니다.
라면 삶기
물 적당량(어차피 끓인 다음 건더기만 건져낼 거라...) 부어서 끓이고,
건더기 스프 넣고,
물이 88 끓으면 면도 넣어주시구요.
콩나물 준비하셨다면 콩나물도 넣고, 버섯도 넣고, 양파도... 재료 다 넣어주세요.
라면은 한 번씩 들어서 찬바람 쐬어주면 면이 꼬돌꼬돌해진다고 하는데 솔직히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ㅋ
찬물에 헹궈줄 거라 면은 조금 많이 익혀줍니다.
건져낸 면은 찬물에 빠르게 헹궈줍니다.
면이 미지근하면 맛이 없으니 차가워지도록 얼음도 넣고 함께 헹궈주세요.
담아내기
그릇에 예쁘게 담아서 아까 냉동실에 넣어뒀던 육수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마지막 남은 건더기 엑기스까지 싹싹 긁어서 고명으로 예쁘게 올려주세요.
얼음도 몇 개 넣어주고, 저는 매콤하게 땡초도 다져서 넣었습니다.
요래요래 저어서 후루룩
오늘도 국물까지 깔끔하게 설거지했습니다.
역시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새송이버섯이 없으니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주말 점심 한 끼 잘 해결했네요.
냉라면의 포인트는 차가운 육수와 콩나물! 잊지 마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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