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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6월] 출조를 빙자한 출사(서낙동강 배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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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날..
카톡이 옵니다.


그래서 6월의 첫날 지방선거날 새벽 4시 알람을 맞추고 잠을 잤습니다.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가 잠시 눈을 감았다가 전화가 와서 다시 눈을 떴는데 1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1시간은 역시 눈 깜빡할 새 지나가 버리네요.

 

 

일시 : 2022.06.01. 06:30 ~ 11:30
날씨 : 맑음 , 기온 : 18~25도 , 습도 : 56% , 바람 : 0m/s (북) , 기압 : 1008 hPa

태클1 : ST.CROIX Victory The Jerk (VTC68MXF) / Daiwa 22 Tatula TW 80 6.3:1
태클2 : DOYO Urano 702H / DOYO Ragnar 7.5:1

 

오늘의 목적지는 카톡에도 적혀 있듯이 서낙동강 연밭 아래(?) 입니다.ㅋ

 

 

목적지에 들어가는 길 기가 막힌 수로를 발견합니다.

수양 버드나무가 멋지게 물가에 드리워진 곳 지그 스피너로 빠르게 구석구석 몇 번 찔러봤지만 반응 안 해주네요.

 

 

 

약속 시간보다 2시간 가까이 지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싫은 소리 한마디 없이 시원한 커피와 빵을 내어주십니다.

마음이 태평양 같은 형님이십니다.

 

 

이곳은 지나가면서 쳐다보기만 하던 곳이라 방문은 처음입니다.

섬처럼 생긴 곳에 하우스 밭에 농사를 하고 계시고,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한참을 걸어 들어와야 합니다.

조황을 여쭤보니 벌써 4마리 정도 잡으셨다고 하네요.

 

 

 

 

 

중앙고속도로 대동낙동강교 하단 그림이 좋습니다.

교각 아래도 공략해보고  발 앞 커버도 공략을 이어 갔습니다.

스피너 베이트, 노싱커(쉐드웜, TK트위스터), 지그 스피너 등으로..

바이트는 두어 번 받았는데 순식간에 확! 채가길래 챔질을 하니 빠져버리더라고요.

 

여름 낚시를 너무 오랜만에 하는 듯..

 

섬 지역을 한 바퀴 돌아보고 바깥 연밭 쪽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아까 들어올 때 봤던 수로

이번에는 스피너 베이트와 쉐드웜 노싱커 리그로 양쪽 구석구석 몇 번 찔러봤지만...

 

역시나...

바깥쪽 연밭과 마름이 펼쳐진 구간

호기롭게 H 로드에 16LB(파운드) 카본 라인으로 도전!

 

 

연잎 언저리에 캐스팅 후 수면을 자극하면서 감아들이다 살짝살짝 폴링시킵니다.

 

 

툭! 하고 바이트가 들어와 챔질을 했지만, 순식간에 물속 마름 줄기를 감아버립니다.

겨우 채비는 건져냈지만 물고기는 이미 빠져나간 뒤..

 

 

안되겠구만!. 더 강한 녀석이 필요하겠어..

 

 

미쿠라(좌) / 그랜드 스리자크(우)

차에 가서 태클을 새롭게 꾸립니다.

H대에 45LB 합사 라인과 프로그 루어, 그리고 펀칭용 채비

 

오늘 이번 시즌 프로그 루어 개시하는 건가?

어림 반푼 어치도 없습니다.

수면을 공략하는 프로그에는 반응이 1도 없고, 물속으로 루어를 집어넣어 줘야 반응을 합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낚시를 하는 게 루어 낚시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물속에도 몇 번 넣어봤지만, 프로그 루어 위주로 계속 던져 봅니다.

 

 

 

오늘의 베스트 컷!

남은 건 연잎 위의 루어 사진과 좋아하는 형님과의 또 하나의 추억!

(같이 간 형님은 혼자서 10마리 이상 잡으신 건 안 비밀....;;;;)

 

 

끝까지 미련이 남아 계속 던져보았지만..

 

역시나..

 

 

길가에 노오란 금계국도 예쁘게 피고,

다음에는 연꽃 사진 담으러 와야겠습니다.

 

오늘의 출조.. 아니 출사도 성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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