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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8월] 여름 아침 탑워터 배스낚시(분절 제2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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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름 아침 탑워터 배스낚시(분절 제2소류지)

덥고 습한 날이 연일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찝찝하고 밤새 선풍기를 돌리니 머리도 아픕니다.

오늘은 아침에 잠시 가까운 소류지로 향했습니다.

 

일시 : 2022.08.13. 07:00 ~ 09:00
날씨 : 맑음 , 기온 : 27도 , 습도 : 90% , 바람 : 1m/s (남동) , 기압 : 1007 hPa

태클1 : SSOCHI N M3 BC662L / Daiwa Alphas Air TW 8.6R
태클
2 : ST.CROIX Victory The Jerk (VTC68MXF) / Daiwa 22 Tatula TW 80 6.3:1

 

 

이곳은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에 위치한 '분절 제2소류지'입니다.

 

 

낙동강 녹조가 심해 강가 쪽으로는 낚시하러 아예 가지도 못합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낙동강 녹조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내려와서 해수욕장을 폐쇄했다는 뉴스도 있더라구요.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83408

 

낙동강 녹조로 다대포 해수욕장 입수 금지

낙동강 녹조로 인해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입수가 5년 만에 금지되면서 사하구는 12일부터 다대포 해수욕장 입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중부지방에...

www.knnews.co.kr

 

 

산속에 위치한 작은 계곡형 저수지인 이곳에도 이른 아침부터 먼저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인사를 드리려다 거리가 애매해서 낚시를 마치고 잠시 얘길 나눠보니 김해 삼방동에서 오신 앵글러 분이셨습니다.

 

상류에 한 명, 하류 제방 쪽에도 한 명 작은 저수지라 5명 정도의 앵글러가 낚시하기에 적당합니다.

발판 좋은 두 곳에 이미 낚시하고 계신 분이 있으니 다른 곳으로 갈까... 고민해해 봤지만,

딱히 갈 곳도 없습니다.

 

 

4대의 태클 상시 대기 중

 

오늘은 무얼 들고 낚시를 할까?

 

 

 

 

그래! 너희 둘이 나와 함께 가자!

 

가벼운 라이트(L) 대와, 중간 미디엄(M) 대 로드를 골라서 도로 옆 난간을 넘어 내려갔습니다.

 

 

 

 

지난번 낚시하고 그대로 체결되어 있던 카이젤 리그

캐스팅 후 물속 수초들 사이를 달달 떨면서 지나오는데 한 녀석이 냉큼 받아먹습니다.

 

 

 

 

메가배스 팝맥스 루어

 

시간이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일단 면꽝 했으니 탑워터 루어를 던져 봅니다.

 

 

 

 

저~기 물가에 드리운 나뭇가지 아래가 타겟

 

 

반응이 있긴 한데, 고기들이 다 작고 살짝 예민합니다.

 

 

 

 

물이 좀 흐리고 비가 안와 수량도 부족한 편입니다.

바닥에 수초들이 올라온 게 보이고, 수초 사이에 숨어 있는 배스를 노려보기로 합니다.

 

캐스팅 후 바닥에 가라앉히고 수초 사이를 살짝살짝 액션을 주면서 빠져나오면..

 

 

요런 녀석이 올라옵니다.

 

 

바늘이 박힌 위치가 눈 바로 옆이라 상처 없이 빼내긴 어려울 것 같아

바늘 끝에 미늘(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눌러서 쏙 빼내 주었습니다.

 

 

이 채비로 수초 사이를 공략하면 손맛을 좀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재밌는 낚시를 하기 위해 과감히 채비 변경!

 

 

 

매미 모양을 흉내 낸 이미테이션 루어인 '그랜드 시그렛' 탑워터 루어

수면에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잠자리를 공격하는 물고기가 확인되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빠르게 감아들이면 날개를 좌우로 뒤뚱뒤뚱거리며 크롤링 액션이 연출되지만,

최대한 천천히 한 자리에서 여윳줄만 살짝 흔들어주면서 수면에 파장만 연출합니다.

 

나 힘 없어요. 다 죽어가요

 

그러니 만만하게 나를 공격해 달라는 모습을 어필합니다.

두어 번 공격을 받기는 했는데, 애들이 소심하게 툭 건드리기만 하고 먹지를 않습니다.

제가 연출하는 액션이 아직 리얼리티가 부족한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매미 루어로 재미를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다음은 ORC 버닝섀드

지난번 서낙동강 가락농협에서 재미를 봤던 루어죠

 

 

2022.07.13 - [낚시이야기/조행기 (2022년)] - [7월]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가락농협 배스낚시

 

[7월]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가락농협 배스낚시

7월의 첫 조행기인 것 같습니다. 요즘 열정이 식은 것 같기도 하지만, 오른쪽 어깨 오십견으로 토요일마다 도수치료를 받고 있어 낚시 갈 일정이 좀 애매하기도 합니다. 핑계 아닌 핑계입니다.

eyehole.tistory.com

 

버닝섀드로 3마리 털렸습니다.

버닝 섀드 요거 물건입니다.

제로 크랭크 베이트인데 로드의 높낮이에 따라 최대 수심 80cm까지 들어간다고 제품 설명에 나와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약 30cm 정도까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LBO 시스템이 적용되어 가벼운 무게인데도 불구하고 비거리도 상당하구요.

빠르게 그냥 감아들이기만해도 메탈 바이브 같은 액션이 연출되며 애들이 반사적으로 공격하게 만듭니다.

 

특정 포인트에서 까딱까딱 액션을 줘도 되고, 완전 빠르게 감아들여도 애들이 환장하고 달려듭니다.

 

 

버닝섀드로 빠르게 여기저기 던져서 반응도 많이 이끌어 냈으나 애들이 눈에 익어버린 것 같아 마지막으로 지그 스피너 던져 봅니다.

요걸로 반짝반짝거리며 수초 언저리 지나오면 반응해줄 것 같았는데,

스트레스를 받은 건지 더 이상 바이트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낚시는 요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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