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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야기/조행기

[11월] 김해 화목 맑은 물 순환센터 배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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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김해 화목 맑은 물 순환 센터 배스낚시

 

지난주는 아니고 지지난 주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집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시간이 나길래 급 집을 나섰습니다.

 

 

일시 : 2022.11.20. 15:30 ~ 17:30
날씨 : 흐림 , 기온 : 17도 , 습도 : 61% , 바람 : 1m/s (북동) , 기압 : 1018 hPa

태클1 : SSOCHI N M3 BC662L / Daiwa Alphas Air TW 8.6R

 

 

지난 10월 밀양 오산을 마지막으로 낚싯대를 놓았는데요.
이런저런 일로 바쁘기도 했지만 예전처럼 그리 열정도 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10년이 넘는 배스낚시 기간 중 지난 몇 년이 가장 열정이 넘쳤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장담할 순 없지만 거동이 가능할 때까지는 얇고 길게 계속 이 장르의 낚시를 계속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집을 나서기는 했는데 어딜 가야 할까요?
떠오르는 곳이 몇 군데 있긴 했지만 일단 차를 부산 둔치도 방향으로 몰았습니다.

장유 롯데워터파크를 지나 조만강을 왼쪽에 두고 열심히 달리다가 화목 맑은물순환센터에서 우측으로 빠졌습니다.

 

 

이곳은 화목수로와 조만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고기는 발 앞에

일요일 늦은 오후 날씨도 흐리고 분위기도 조용합니다.

잠시만 하다가 갈거라 가장 가벼운 태클 하나만 준비해서 물가로 다가갑니다.

발 앞에 있는 고기들이 놀라서 도망가지 않게 살금살금 내려갔습니다.

 

첫 번째 채비는 바로 파요사의 플리커 웜을 이용한 카이젤 리그였는데요.

도착 후 네번 째 캐스팅에 바로 바이트를 받고 요리조리 힘겨루기를 하는 도중 쑤욱~ 웜과 함께 물고기도 빠져버렸습니다.

 

 

태클박스에 플리커 웜이 없습니다.

차에 가면 트렁크에 있는데 그마저도 귀찮네요.

 

갑자기 웜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ㅋ

스플릿 샷 리그처럼 황동 비드 하나 끼운 노싱커 아닌 노싱커 같은 채비로 발 앞에 천천히 담가 보았습니다.

 

 

 

바로 이맛 아입니까?!

 

 

바로 앞 수초 아래 한 마리가 들어 있었네요.

 

수면에 물고기의 움직임이 제법 보입니다.

그래서 미노우로도 공략해 보고, 네꼬 리그로도 공략을 해봤는데요.

 

미노우에 강력한 바이트가 한 번 들어왔으나 바늘에 걸리지는 않았구요.

한 자리에서 한 시간 가량 하다가 조금 옆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스몰 러버 지그

이번에 무얼 해볼까? 

 

제 선택은 바로 '스몰 러버 지그' 입니다.

물속에 입수 시 스커트가 촥 펴지면서 볼륨감이 있고, 강력한 한방이 있는 채비 중 하나죠.

 

하지만 저는 사실 러버 지그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아본 적이 없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곳에서는 스몰 러버 지그 하나로만 바이트를 다섯 번을 받았습니다.

 

멀리 던지지 않고 모두 발 앞을 노렸구요.

채비가 들어가자마자 폴링 바이트로 한 마리를 걸었는데 오른쪽 수초 쪽으로 냅다 달리더라구요.

6LB(파운드) 라인이라 무리하게 강제집행할 수 없어 천천히 힘겨루기를 하려고 했는데,

설 걸렸는지 채비가 빠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네 번의 바이트는 모두 발 앞쪽인데..

살짝 바닥을 찍고 채비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스커트를 나풀나풀거렸더니 반응이 바로 오더라고요.

근데, 채비 걸림 방지를 위한 위드 가드 때문인지 자꾸 숏 바이트만 났습니다.

 

너댓번 미스 바이트 나고 나니 더 이상 입질이 없더라고요.

해가 짧아 하늘도 어두워지고 그만 철수하였습니다.

 

요래조래 고기도 몇 마리 걸고 재미난 짬낚이었지만

결론은, 한 마리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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