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이야기/3D프린터

[3D프린터] 엔더3 Pro 조립 방법 (개봉기)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웬 박스가.... !?

 

 

뭔가 많이 보던 낯설지만 낯익은(?) 제목과 그림들...

저것은.... 3D프린터?

웬 프린터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처남이 친히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부푼 가슴을 가라앉히고, 당장 뜯어보고 싶었지만 조립 중간에 다른 걸로 방해받고 싶지 않아,

씻고 밥 먹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박스를 뜯었더니 제품설명서와 마스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마스크는 코로나 선물인가?' 싶어서 보았더니,

프린터 작업 시에 사용하라고 친히 적혀 있네요.

PLA 재질의 필라멘트는 그나마 괜찮지만, ABS 재질의 필라멘트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프린터 되는 동안 나와서 환기를 필히 하셔야하고, 마스크도 쓰라고 되어 있네요.

 

 

 

 

책을 펼쳐보니 손도리에서 보낸 책인데, 3D프린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부터 ..

 

 

 

Ender-3 프린터 조립 방법도 친절히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품 조립 설명서는 동봉된 USB 메모리에도 들어 있습니다.

 

 

 

두꺼운 스티로폼을 들어 올려 보았습니다.

뭔가 좀 이상하다고 했더니, 제품 밑면부터 제가 박스를 개봉했네요.

박스 옆에 분명 상하 구분해서 적치하라는 주의 마크가 있었는데,

택배송장이 바닥에 붙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바닥부터 뜯어버렸습니다.

 

 

 

다시 넣고 원래대로 뒤집으려다.. 귀찮아서 그냥 이대로 꺼내보았습니다.

베드 안착을 도와주는 딱풀부터 샘플 필라멘트, 각종 부품들이 보입니다.

 

 

 

 

위에 들어 있던 부품들을 다 들어낸 후 그 아래 스티로폼을 꺼낼려니 잘 안나오네요.

혹시, 이 제품 처음 뜯으시는 분은 필히 박스의 상하 구분해서 뜯으시기 바랍니다.

어찌어찌 살살 달래가며 끄집어 내었습니다.

베드부터 프레임까지 큼지막한 녀석들이 툭 튀어나오네요.

 

 

 

 

아래쪽 프레임과 베드는 기본적으로 조립된 상태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베드도 2장을 올려두었더라구요.

처음에 레벨링 맞추고 출력하려는데 유격이 너무 부족해서 애 먹었는데,

알고보니 여분의 베드까지 2장을 겹쳐놓으셨습니다.

 

 

 

 

모두 꺼내서 바닥에 펼쳐보았습니다.

뭐가 잡다하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이렇게 보니 또 뭐 없어 보이네요.ㅎ

 

 

조립하기

다 펼쳐놓았으니, 제품 조립 설명서도 펼쳐놓고 조립을 시작해 봅니다.

 

1. 메인 프레임 세우기

제일 먼저 바닥프레임과 좌우 메인 프레임을 고정시켜 줍니다.

주의할 점은 양쪽 프레임에 뚫린 나사 위치가 다릅니다.

좌/우, 상/하 위치를 잘 확인하시고 조립해 주셔야 합니다.

 

 

왼쪽 프레임은 좁은 나사 구멍이 아래쪽에 2개 붙어 있고,

오른쪽 프레임은 넓은 나사구멍이 2개가 있는데, 아래쪽으로 치우쳐서 결합해야 합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프레임은 잘 못 결합해서 나중에 재결합하였습니다.)

 

 

 

2. 파워 및 LCD스크린

그 다음엔 파워서플라이와 LCD스크린을 조립합니다.

 

 

 

아까 처음 세운 오른쪽 메인 프레임의 나사 구멍에 맞춰서 파워를 결합해 주고,

모니터는 오른쪽 다리 아래 앞쪽에 나사 구멍에 맞춰서 결합해 줍니다.

 

 

3. Z축 리밋 스위치

좌측 메인 프레임 하단에 Z축 리밋스위치 모듈을 달아줍니다.

 

 

 

이 녀석의 역할은 노즐이 베드에 닿지 않도록 Z축(바닥)의 한계를 지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닥 프레임과 딱 맞춰서 조립하면 되며, 나사는 볼트와 너트가 이미 체결된 상태로 있으며,

좌측 메인 프레임의 가운데 홈 부분에 너트를 넣어서 90도로 꺽어서 빠지지 않도록 걸리게 한뒤 볼트를 조여줍니다.

 

 

 

4. 리드 스크류

오른쪽 메인 프레임 앞 부분에 Z축 스텝모터와 리드 스크류를 결합합니다.

 

 

 

리드스크류는 처음 박스 뜯었을 때 메인 프레임 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활제가 묻어 있었는데, 다른 부품에 오염되지 않도록 까만색 고무 커버로 씌워져 있었습니다.

리드 스크류를 스텝모터의 나사를 풀어서 꽉 조여줍니다.

얘를 너무 살살 조이면, 나중에 출력 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합하고나서 보니 리드 스크류가 정확히 수직으로 세워지지 않고, 피사의 사탑처럼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었는데요.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나중에 다 조립하고 나서 확인하니 출력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5. 익스트루더

 

개인적으로 엔더3 프린터 조립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X축 지지대 프레임에 좌,우,가운데 뭐가 많이 달라 붙습니다.

 

 

 

먼저 익스트루더 블럭,

정면에서 볼 때 X축 지지대의 좌측에 고정 시켜 줍니다.

지지대 프레임과 결합시킬 때는 렌치를 저 좁은 틈 사이로 집어넣어서 돌릴려고 하지 마시고,

위 사진처럼 위쪽 프레임의 구멍을 통과시켜서 조여주시면 편리합니다.

 

 

 

노즐이 연결된 익스트루더는 X축 지지대의 우측(사진상 좌)으로 롤러를 태워서 부드럽게 굴러가도록 집어 넣어줍니다.

 

 

 

 

그리고 익스트루더가 옆으로 굴러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삼각형 모양으로 생긴 "X축 지지블럭"을 결합합니다.

 

조립을 하셨으면 이젠 "X축 타이밍 벨트"를 조립할 차례입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삼각형 모양의 X축 지지 블럭의 끝 부분에 롤러가 들어간 장력조절블럭을 하나 더 연결해줍니다.

이 조절블럭은 타이밍 벨트의 장력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며,

벨트가 느슨하지 않게 바깥쪽으로 밀어준 상태로 볼트를 조여주셔야 좋은 품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X축 프레임 조립

방금 조립한 X축 프레임을 몸체 메인 프레임에 결합해 줍니다.

롤러가 좌,우에 세워진 메인프레임에 잘 굴러가도록 넣어주시고,

리드 스크류는 익스트루더 블럭의 구멍에 잘 맞춰서 넣어줍니다.

 

 

 

리드 스크류를 살짝 끼운 후 아래쪽 Z축 스텝모터를 돌려서 X축 프레임의 상하 조절을 합니다.

여기까지 하셨다면 조립은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7. 상단 프레임

 

최상단 프레임을 고정하고 필라멘트 거치대만 조립해주면 됩니다.

 

 

 

상단 프레임은 좌/우 프레임에 각각 2개의 볼트를 이용해 고정시키고,

필라멘트 거치대는 M5 T-너트를 이용해 상단 프레임 위에 올려서 조여줍니다.

*. 필라멘트 거치대는 프린터를 정면에서 봤을 때 좌측으로 쏠려서 결합해주는게,

출력 시 필라멘트의 꺽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조립은 모두 끝났습니다.

 

728x90

 

 

8. 케이블 연결

 

이제 각 제어부에 케이블만 잘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케이블의 끝부분을 보시면, 친절하게도 "E', "X", "Z" 등 결합해야할 부분을 잘 표기해 놓았습니다.

E는 Extruder , X는 X축 , Z는 Z축 리밋 센서 및 스텝 모터 등..

그리고 혹시 보드에서 나오는 전원 케이블이 파워 서플라이와 결합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느다면

파워 서플라이 몸체 아래쪽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9. 필라 주입구

 

 

 

익스트루더 블럭에 필라멘트가 통과할 수 있도록 테프론 튜브를 연결해준 뒤,

상단 거치대에 필라멘트를 거치하고 위 사진의 우하단처럼 집게를 손으로 잡아서 틈을 벌려준 뒤,

필라멘트를 노즐까지 밀어넣어 줍니다.

 

 

10. 완성

 

 

 

조립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서툴긴했지만, 다 해놓고 보니 심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다시 열심히 3D프린터 생활을 즐겨보아야 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