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을 생각해 술을 자제하다 보니 무알콜 맥주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
동네 슈퍼에서는 카스랑 하이트 밖에 못 봤는데,
대형마트를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무알콜 맥주를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궁금한 마음에 6가지 무알콜 맥주를 담아 왔습니다.
무알콜맥주란?
먼저 무알콜 맥주의 뜻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국내에서는 알코올 도수 1%미만 함유된 것에 대해 무알콜 맥주라고 부르고 음료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하이트처럼 알코올 도수가 0%인 완전 무알콜도 있지만,
무알콜 맥주라고 모두가 알코올 함량이 0% 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시면 좋겠네요.
1. 클라우스탈러
제일 먼저 독일에서 만든 “클라우스탈러” 부터 맛 보았습니다.
엇!? 맛있는데?
은은하고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탄산 맛이나 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칼로리 함량은 77kcal , 용량은 330ml 입니다.
2. 칭따오
그 다음으로 중국맥주 칭따오를 마셔봤는데요.
첫 느낌은.. “탄산맛이 좀 있네?”
지인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너무 했던 걸까요?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깊은 맛은 없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용량은 클라우스탈러와 동일한 330ml, 칼로리는 65kcal 입니다.
3. 산 미구엘 NAB
필리핀의 대표맥주 “산 미구엘”
알콜 함유된 산미구엘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나름 기대를 하고 맛을 봤는데,
제 입맛이 변한건지 무알콜이라 그런 건지 특유의 향이 거슬렸습니다.
마치 호박죽 같은 맛이 느껴졌는데요.
호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었습니다.
용량은 330ml 이고, 칼로리는 83kcal 로 앞서 두 맥주보다 조금 높습니다.
4. 하이네켄 넌 알콜릭
하이네켄 알콜 맥주는 시원한 탄산과 청량감이 있어 좋아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무알콜 맥주에서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뭔가 좀 밍숭맹숭하고 싱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네덜란드가 원산지이고 용량은 330ml, 칼로리는 69kcal 입니다.
5.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클라우드 맥주가 우리나라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 엄청 맛있었는데요.
인기를 좀 끌더니 어느 순간 쓰레기가 되어버리더라구요.
클리어 제로 무알콜 맥주는 다행히도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살짝 탄산맛과 홉 향이 적절히 섞인듯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 끝맛이 조금 쓰다는 건대요.
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30kcal 로 다른 무알콜 맥주에 비해 상당히 칼로리가 낮습니다.
용량은 350ml 로 20ml 더 많네요.
6. 카스 0.0
제가 카스맛에 길들여져서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무난한 맛입니다.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서일까요?
은은한 레몬향도 살짝 나는 것 같고, 가장 깔끔한 맛입니다.
용량은 355ml 로 제일 많고, 칼로리도 95kcal 로 제일 높습니다.
무알콜 맥주 몇 가지 시음해 봤는데요.
요즘 무알콜 맥주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찾아보니,
일반 맥주보다 칼로리가 낮고,
주류세가 없으니 가격도 낮고,
코로나 시국이라 홈파티가 많아졌는데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한데다,
맥주 마시는 기분은 그대로 낼 수 있어서라고 하는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클라우스탈러 무알콜 맥주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카스가 청량감이 높아서 좋았구요.
그 다음은 칭따오=클라우드>하이네켄>산미구엘>하이트 순입니다.
하이트는 사실 예전에 괜찮았는데 최근 먹어봤을 때 너무 맛이 없더라구요. 제 입이 변한건지…
칼로리가 걱정되신다면 클라우드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니 다른 분들과 입맛이 다를 수 있다는 점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클라우스탈러 무알콜맥주를 쿠팡에서 주문했습니다.
24캔에 3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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