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양꼬치엔? 양갈비도 칭따오! 연변양꼬치 김해장유점

728x90
반응형

양꼬치엔 칭따오~ 양갈비도 칭따오~ 연변양꼬치


아내가 맛있는 거 사준다고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봅니다.
최근 양꼬치가 가끔 생각나던 차에 과감히 양꼬치가 먹고 싶다고 질러 봅니다.

양꼬치!!

사실 예전부터 아내에게 양꼬치를 경험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이 좀 짧은 편이고 비위가 약해 양고기를 과연 먹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이곳 연변양꼬치 집이 특유의 냄새도 덜하고 양고기 초심자가 방문하기 괜찮다고 해서 선택하였습니다.




[연변양꼬치]

  • 주소 : 경남 김해시 내덕로 8
  • 전화 : 055-314-9284
  • 영업시간 : 12시 ~ 24시

 

장유 무계 먹거리타운에 위치한 연변양꼬치는 카멜레존이라고 되어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저희 집 근처라 저는 걸어서 다니다 보니 주차비용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테이블에 적힌 메뉴에는 양꼬치, 양갈비, 마라탕 등 메뉴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주방 쪽에 메뉴판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곳에는 궈보우러우(꿔바로우), 지삼선, 마파두부, 향라대하, 마라샹궈, 마라룽샤, 홍먼러우, 가지각, 징쟝육사 등 이름도 요상한 다양한 요리도 있었습니다.


홀에는 4인 테이블이 12개 가량 놓여 있었고, 모두 다 꼬치화로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양파 절임, 땅콩, 그리고 자차이를 내어주고, 테이블에는 쯔란, 고춧가루, 소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숯이 들어왔습니다. 

양고기를 저만 빼고 다들 처음이라 양꼬치보다 냄새가 적게 나는 양갈비를 먼저 주문하였습니다. 

 

양갈비엔? 칭따오죠 ㅋ

아내는 소주파라 소주를 주문하고 저는 평소 술을 자제하고 있지만 오늘만큼은 칭따오 한잔 빠지면 섭하죠.

 

연변양꼬치 식당의 양갈비가 나왔습니다. 

서빙해주시는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구워 주셨습니다. 

 

노릇노릇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언제 다 익나.. 라는 생각으로 기본 안주만 먹으면서 사진과 동영상만 연신 담아냅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가위로 잘라 주십니다.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립니다 

 


분주한 손놀림

쯔란 가득 찍어서 한입! 앙!~ 

오랜만에 맛보는 앙고기의 맛입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첫맛은 소고기 같았는데 끝에 살짝 특유의 맛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있고 혹시나 못 먹을까 봐 꿔바로우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꿔바로우도 쫀득하고 맛있었는데, 저희 딸아이는 시큼한 맛이 강하다고 별로라고 하네요. 

오히려 양갈비가 더 낫다고 합니다. 

 


딸아이와 마주 앉아 환타 한잔 주고 건배도 합니다. 

식당이 금연구역이 되고 나서 좋은 게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전 같으면 술 마시는 가게에 아이들 데리고 함께 간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는데, 

요즘엔 음식점이든 술집이든 담배를 안태우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네요. 

 

양갈비도 먹었으니 양꼬치도 맛을 보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양꼬치 기계에 더 관심을 가질 테니 안 시켜볼 수  없습니다

양갈비는 그나마 먹던 아내는 양꼬치는 아예 못 먹겠다고 하네요 ㅠㅠ

특유의 향이 많이 거슬리나 봅니다. 

 

 


자는 양갈비도 , 꿔바로우도, 양꼬치도 다 맛있었고, 여유롭게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도 하면서 한잔하고 싶었는데, 저희 아내가 힘들어해서 자리를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아들은 다 맛있다고 잘 먹던데 역시 양꼬치는 취향을 타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아들과 둘이 와서 사이다 한잔 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