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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겨울에도 따뜻한 선인장 🌵 가득한 창원 수목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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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따뜻한 선인장 🌵 가득한 창원 수목원 나들이

 

지난 주말 아들과 둘이서 창원수목원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수목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선건 아니었지만, 시간을 때울 곳이 필요했고 창원수목원이 생각나더라고요.

여기는 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 방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창원수목원

[창원 수목원]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동동 산14-1
  • 운영시간 : 09시 ~ 17시 (월요일 휴무)
  • 전화 : 055-225-7077
  • 입장료 : 무료
  • 반려동물 입장금지

 

 

창원 수목원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충혼탑과 늘 푸른 전당 건너편 창원대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설 안내도

외부의 다양한 정원과 분수광장, 피크닉장, 그리고 선인장 온실과 전시실이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이지만 선인장 온실과 전시실 등 실내 공간을 제외한 외부 공간은 별도의 입장 제한이 없습니다.

 

 

 

전시실

충혼탑 건너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일 먼저 보이는 전시실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시실 내부

소규모의 전시실 내부에는 다양한 나무의 형태와 단면을 설명해 놓았으며,

 

전시실 내부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스캔하여 스크린에 띄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르떼 뮤지엄 여수에서도 이런 시설이 있었더랬죠.

 

 

다 잘될거야!

전시실을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은 '생태 연못'

생태 연못을 건너지 않고 바로 우측으로 올라갔습니다.

 

 

애기동백나무

쌀쌀한 날씨라 외부에는 특별히 볼만한 건 없었는데요.

분홍빛 동백꽃이 군데군데 피어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창원 수목원은 가운데쯤에는 온실이 보이더라고요.

 

 

바로 선인장 온실인데요.

날씨도 쌀쌀하니 따뜻한 온실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갔습니다.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 별 거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알차게 꾸며놓은 온실이었습니다.

 

바오밥나무(좌) / 부겐빌레아(우)

선인장뿐만 아니라 어린 왕자가 생각나는 '바오밥나무'도 있고,

분꽃과의 '부겐빌레아' 도 빨간 꽃을 아주 예쁘게 피우고 있습니다.

 

 

빨간꽃을 피우고 있던 '부겐빌레아'와 비슷하게 생긴 이 아이는 이름이 '부겐베리아'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실내 화초로도 많이 키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습니다.

 

 

 

무서운 선인장

이 커다란 선인장에 넘어지는 걸 상상해보니 정말 아찔합니다.

 

 

 

 

이곳 선인장 온실에는 다양한 열대과일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열대과일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아요.

바나나, 파파야, 카람볼라, 자바애플, 말레이애플, 구아바, 레몬, 망고, 파인애플, 레드향, 한라봉 

엄청 많은 종류의 열대과일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발견한 것은...

 

파파야

 

파파야에 누가 낙서를!!

 

바나나꽃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바나나

 

레몬

레몬 이렇게 3종류밖에 못 본 것 같아요.

파인애플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율마(우)

그린 컬러가 산뜻하고 예쁜 '율마'

저렇게 키도 크고 잘빠진 율마는 처음 봅니다.

 

 

 

란타나

그리고 예전에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처음 보고 신기해서 찾아봤던 '란타나' 도 있습니다.

작은 꽃들이 뭉쳐서 큰 하나의 꽃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그 모양이 참 신기하고 예뻐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지요.

 

 

무늬알로에(좌) / 극락조화(우)

뭔가 살아서 움직일 것만 같이 징그러워 보이는 '무늬 알로에'

그리고 꽃 모양이 마치 새의 머리처럼 생겨서 너무 신기했던  '극락조화' 

다른 분들 눈에도 신기하게 보였던지 다들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극락조화

극락조화의 꽃말은 '신비', '영구불멸'

실제 '극락조화'라는 이름은 '극락조'라는 새의 머리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18세기 무렵 영국 왕실의 샬럿 왕비에 의해 학명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데크로 만들어진 경사로가 있어 올라가 보았더니 온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전망대 뷰

많이 높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둘러보기에는 딱 좋더라고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선인장 온실을 나와 나머지 공간도 둘러보았어요.

 

 

미로정원

높이가 낮아 미로의 역할은 부족하였지만 푸른 미로정원과 저 멀리 붉게 물들어가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배경으로 아주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진 뽕나무(우)

조금은 쓸쓸함이 느껴졌던 '동요의 숲'

이름이 조금 웃긴 '처진 뽕나무', 일부러 저렇게 만든 건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모양인지 모르겠지만

꼬불꼬불한 나무가 마치 뱀처럼 보였습니다.

 

 

 

팔각전망대

동요의 숲을 지나 '팔각전망대'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팔각전망대 옆으로는 하늘정원이 있었는데요.

분수는 가동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늘정원

하늘정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주 멋졌습니다.

저 아래 '선인장 온실'까지 탁 트인 전망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해 주더라고요.

 

창원 수목원은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가까이 계시다면 가끔 들러 산책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계절 따뜻한 선인장 온실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고요.

뿐만 아니라, 이곳은 무더운 여름이 되면 분수광장에 수많은 아이들이 찾아오는 핫플레이스가 되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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