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여행

[의령가볼만한곳] 의령천 구름다리와 오리배 타기 체험

728x90
반응형

의령 한우산 철쭉도깨비숲에 갔다가 의령소바 한 그릇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아내는 어디 한 군데 더 들렀으면 하는 눈치였습니다.

 

2022.04.29 - [여행이야기/여행] - 의령 한우산 쇠목재에서 한우정까지 철쭉도깨비숲

2022.05.03 - [음식이야기/먹을만한 곳] - [의령 소바] 생생정보에 나왔다는 풀내음

 

하지만 아이들이나 저는 오랜만의 산행에 피곤해 빨리 집에 가고 싶었지요.

의령천을 따라 군북IC를 향해 가던 중 우측에 빨간 구름다리가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의령천과 남산천이 만나는 합수지점에 3방향으로 이어진 특이한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몇 번 지나다녔지만 이런 다리가 있었나? 

 

의령 구름다리

의령 구름다리는 2005년 준공되었으며, 길이는 258m, 주탑 높이는 48m 라고 합니다.

2005년이면 분명 지나다니며 보았을 것 같은데, 왜 생소한가 봤더니

2021년에 새롭게 도색공사를 하였네요.

 

 

 

의병박물관 앞에 주차를 하고 구름다리 쪽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이 길은 남산둘레길로 이어지는 데크길이었는데요.

구름다리를 통해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잠깐 걸었지만 나무가 우거져 햇빛도 막아주고 아래쪽으로는 의령천 위로 오리배도 두둥실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구름다리를 지나가 봅니다.

구름다리 주탑의 18개의 흰색 고리는 충익사 의병탑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는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기본 색채컨셉은 경남 중부내륙 경관 기본계획 색채 가이드라인을 따랐으며 

주 조색은 선홍 계열로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이자 의령의 자랑인 곽재우 장군이 여러 전투에서 홍의를 입고 전투에 임하던 것을 기렸다고 합니다.

 

경남중부내륙 경관 기본계획 색채 가이드 라인.... 

옮겨 적으면서도 그게 뭔가 싶습니다. ㅋ

 

괜한 호기심에 한 번 찾아 봤습니다.ㅋ

궁금하신 분은 아래 더보기를 클릭해 보세요.

 

더보기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색채계획 
경남중부내륙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색채계획 
강조와 절제를 고려한 색채계획

 

위와 같은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각 시의 대표이미지를 모자이크화해 색채를 추출합니다.

추출된 색을 다시 지역별, 유형별, 권역별 색채로 구분하여 제시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의령천의 모습이 시원하고 평화롭게 보입니다.

 

 

남산천쪽은 가뭄 때문인지 수량이 거의 없고,

물속의 부유물이 따뜻한 온도로 인해 떠올라 지저분하게 보였습니다.

 

 

 

우측의 남산쪽에서 걸어온 데크길 가운데쯤에는 폭포가 설치되어 있어 멋을 더해주었습니다.

 

 

구름다리가 세 갈래로 나뉘어져 그 길이도 상당합니다.

바닥은 쇠망으로 되어 있으며, 빨간 바탕에 흰색의 선이 지그재그로 독특한 문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728x90

 

오리배 수상레저

저희 딸아이는 겁이 많으면서도 액티비티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오리배를 봤으니 그냥 지나칠 리가 만무하죠.

 

이 곳에는 오리배 6인승의 모터가 달린 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오리배는 사이즈가 조금 작은 3인승과 4인승이 있습니다.

3인승은 운행한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오리가 좀 더 하얗고 깨끗해 보였습니다.

 

 

 

좌측의 조금 작은 오리가 3인승 / 우측에 2대는 4인승

 

오리배의 가격30분에 12,000원으로 3,4인승 동일했습니다.

6인승 모터배는 2만원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구명조끼를 입고 차례를 기다립니다.

사장님께 물어봤죠.

30분 넘기면 나오라고 부르나요?

 

사장님 왈,

 

아뇨.
대부분 힘들어서 30분 되기 전에 나오십니다.

 

오리배는 앞좌석에 양쪽 페달이 있기 때문에 앞에 앉은 사람은 열심히 저어야 합니다.

 

 

겉으로 볼때는 아주 우아하고 유유히 헤엄치는 것 같지만,

발은 쉼없이 열심히 저어야 합니다.ㅋ

 

내가 오리인지, 오리가 나인지..

 

 

여유있게 천천히 페달을 밟아도 되는데, 아들 녀석이 신나게 밟길래 옆에서 장단을 맞춰줬습니다.

(나중에 힘들다고 절뚝거리기까지..ㅋㅋ)

 

근데, 열심히 페달을 밟는다고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더라구요.

 

 

반응형

 

구름다리 상류쪽으로는 수심이 얼마 되지 않아 넘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폭포 아래에는 왜가리인지 두루미인지 한 녀석이 있었는데,

오리배를 타고 있으니 정말 오리라고 생각하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의령천의 오리배에서 바라보는 구름다리의 모습은 뭔가 웅장하고 위용이 느껴집니다.

 

 

30분을 꽉 채우고 선착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3바퀴 정도 돌았던 거 같은데 말이죠.

 

 

 

 

 

 

이 곳에는 곽재우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충익사의병박물관도 바로 옆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공부도 하고 산책을 하기에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초(23년)에는 인근에 미래교육테마파크도 개관하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